블로그 이미지
남태평양 바누아투에 살면서 사진과 영상으로 바누아투 소식을 전하는 블로거입니다. 자칭 바누아투 홍보대사.
by bluepango

NOTICE

CALENDAR

«   2019/1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Total : 2,507,837
  • Today : 45  | Yesterday : 79

CATEGORY

분류 전체보기 (813)
행복한 삶 (157)
선교사 (6)
VANUATU (509)
영어야 친구 하자 (14)
Bluepango의 관심사 (66)
여행지 및 맛집 (8)
기타 (31)
사진첩 (12)
참사랑 (0)


정아가 다니는 프랑스 학교가 2학기를 마치고 방학에 들어 갑니다.(바누아투 프랑스 학교는 삼학기 과정)
항상 방학 전엔 선생님과 면담 시간이 있고요, 아이들의 성적을 부모에게 보여 주며 이야기 해 줍니다.
정아는 이번에도 올 A 자신있다고 말했어요.
어린 것이 참 자신이 있어서 좋다란 생각을 했습니다.
집에선 공부하라고 해도 매일 빈둥거리며 놀거나 딴짓하고, 억지로 숙제하고 그러는데, 학교에선 열심히 하는 듯 합니다.
어찌 되었건 정아가 부모 면담 전에 성적을 미리 안 듯 합니다.
집에 와서 B 하나를 받았다며 엄마에게 괜시리 투정부리며 울더군요.
정아 엄마는 네가 최선을 다 했으니 괜찮다라고 했지만 그래도 마냥 투정부리며 울더라고요.
분명히 선생님이 아주 잘 했다고 했는데, B가 나왔다며 ㅠ ㅠ
정아 마음이 많이 아프겠구나 생각을 해 봅니다.
나중에 정아와 이야기 하며 엄마에게 투정 부린거 어떻게 생각하냐고 하니, 잘못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엄마에게 사과를 하더군요.
성적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최선을 다했으면 되었고, 바른 마음 가짐 또한 중요하다고 여겨집니다.
다행이도 정아가 공부를 잘 하니 아빠의 마음은 참 좋습니다.
행복하고요, 완전 팔불출 아빠여서 죄송합니다.
다음날 학교 선생님을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어요.
정아가 모든 면에서 좋다고 합니다.
그러나 프랑스어에서 새로운 것이 나와 어려움을 겪는 다고 하네요.
다음 학기부터 선생님이 정아를 위해서 프랑스어 특별 수업을 따로 해 준답니다.
참으로 고마운 선생님이세요.
오른편에 있는 분이 정아 담임선생님이세요.
아주 멋쟁이이시지요.
매주 금요일엔 아이들을 위해서 춤 가르치는 시간도 따로 마련해 주셨답니다.
정아가 춤 추는 것을 아주 좋아하여 매주 금요일 오후에 선생님께 춤 배우러 다니지요.

정아가 다니는 프랑스 학교 성적표

정아 성적표를 보면 모두 4점 만점인데 오로지 프랑스 과목에서만 3점이 많고요, 2점도 하나 있군요.
전 어렸을때에 이런 점수 받는 다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해서 그냥 기분 좋기만 합니다.^^

평균이 96점이네요.
전 정아가 올 A 맞은 거나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과외 한번 하지 않고 엄마와 열심히 공부한 것이 효과가 나타나는 듯 합니다.
정아를 프랑스학교에 입학시키고 나서 정아 엄마는 프랑스 문화원에 다니며 공부를 참으로 열심히 했습니다.
정아 숙제며 프랑스 공부를 도와 주기 위해서 였지요.
참으로 열심히 했어요.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프랑스 사람을 찾아가 물어보고, 프랑스어를 하는 원주민에게 물어보며 약 삼년간 정아와 함께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그 결과가 정아의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지 않았나 봅니다.
엄마의 열정으로 과외 한번 받지 않고 공부 잘 하는 정아가 자랑스럽습니다.
하느님께 이 영광 돌립니다.





'VANUATU > 2009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어 고기 가져 가세요~~~  (19) 2009.09.17
진정한 행복이란?  (6) 2009.08.27
올 A를 놓친 정아 울어 버렸어요.  (19) 2009.08.20
바누아투의 거꾸로 무지개  (4) 2009.08.12
바누아투 아카펠라의 하모니  (2) 2009.07.17
신기한 연필  (15) 2009.07.04
Trackback 0 And Comment 19
  1. 윤예슬 2009.08.20 23:35 address edit/delete reply

    요 며칠 계속 블로그방문을 하는 학생인데요~^^ 아버지의 사랑이 느껴지네요 ㅎ
    정아도 아주 열심히 하는 것 같아요, 저도 저때 저렇게 못했던것 같은데 참 대견하시겠어요~
    정아 아주 잘했다고 전해주세요 ^^

  2.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leebok 2009.08.21 01:41 address edit/delete reply

    B라는 성적 사실은 정말 잘 한건데요. 그러니 전체적으로 너무나도 잘한겁니다. 정말 장하네요.

  3. 이은혜 2009.08.21 13:54 address edit/delete reply

    안녕하세요 선생님
    정아에게 우선 축하한다고 너무너무 잘했다고 말씀해주세요
    어유 그렇게 열심히 했는데 속상해서 울었다니 마음이 짠하네요
    사모님도 너무 대단하세요^^
    정아는 너무 똑똑한것같아요 제가 박수보낸다고 전해주세요 선생님

  4. Favicon of http://matzzang.net/ BlogIcon 맛짱 2009.08.21 16:56 address edit/delete reply

    이럴때는 가끔 팔불출 하셔도 되요..ㅎㅎㅎ
    정아 정말 장해요. 참 잘했어요~^^
    다음에 한국에 오면 맛짱 아줌마가 맛있는거 사준다고 전해주세요..
    정아도 애 많이 썻고..두분도 수고 많으셨네요.

  5. 가끔씩은. 2009.08.22 18:25 address edit/delete reply

    선생님도 정아가 불어에 가끔 어려움을 겪긴 하지만 잘 하고 있다고 하시네요. 지금처럼 계속

    열심히 하면 멋진 숙녀가 될 거에요. 좋은 부모님 밑에서 바르게 자라고 있으니 말이지요.

    축하드립니다. 예쁜 따님 두셨네요. ^ ^

  6. Favicon of http://www.zinsayascope.com BlogIcon 진사야 2009.08.22 21:19 address edit/delete reply

    아이고~ 잘했어요 정아양!!
    다음에 더 좋은 성적 내면 되죠. ^^

    ...라고 제 얘기도 좀 전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하하하;; (왠지 묻어가는 분위기?)

    • Favicon of http://bluepango.net BlogIcon Bluepango 2009.08.23 20:33 address edit/delete

      진사야님의 말씀이라고 전할께요.^^

  7. 달곰이맘 2009.08.23 09:52 address edit/delete reply

    아주 대견하네요... 부럽기도 하구요... 축하드려용!!

    • Favicon of http://bluepango.net BlogIcon Bluepango 2009.08.23 20:34 address edit/delete

      감사합니다. 달곰이맘님^^

  8. kuhj1009 2009.08.23 11:48 address edit/delete reply

    여기는 어떤 사이트죠? 다른나라 사람들도 다 와서 한국말로 쓰나요? ㅜ 어려워.. ㅎㅎ

    • Favicon of http://bluepango.net BlogIcon Bluepango 2009.08.23 20:36 address edit/delete

      여기는 바누아투라는 오지인데요, 주로 한국분들이 오셔서 한국말로 써요...^^
      제가 글을 좀 무식하게 써서 그런가요? ...^^

  9. Favicon of http://miracler.com BlogIcon 미라클러 2009.08.29 16:05 address edit/delete reply

    우와 . . 외국에서 공부해보는 경험, 그리고 모국어 외에 구사할 줄 아는 외국어가 있다는 점은 정말 굉장한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자녀분이 정말 귀하고 소중한 성장통을 겪고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실은 개인적으로 대학 학부에서 언어교육 관련 전공을 하고 있어서 부럽기도 하고요. ^^ 남들이 쉽게 누리지 못하는 축복을 누리고 있는 만큼 좋은 결실을 맺었으면 좋겠네요. Bluepango님도, 자녀분도 화이팅입니다 :)

  10. 2009.12.14 16:07 address edit/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bluepango.net BlogIcon Bluepango bluepango 2009.12.14 18:54 신고 address edit/delete

      안녕하세요? 돈에 대한 욕심을 낸다고 해서 돈이 벌린다면 전 정말로 돈 욕심을 냈을 겁니다. 그런데 전 돈과는 인연이 별로 없는거 같아요. 아무리 열심히 해도 제가 하는 이 사업은 큰 돈 벌기가 그리 쉽지 않아요. 규모가 작기 때문이지요. 지금은 분명 돈에 대한 욕심은 없어요. 그냥 미래를 위하여 열심히 기도만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이나 바누아투나 사람 사는 곳 똑 같아요. 행복의 나라에서도 지옥같은 생활 하는 사람 있습니다... 그 행복은 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거 같아요. 한국에서도 가난하지만 행복하게 사시는 분들 많잖아요....전 여기서 고생도 많이 했습니다만 결코 후회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또 제 삼의 인생을 살려고 기도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