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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양 바누아투에 살면서 사진과 영상으로 바누아투 소식을 전하는 블로거입니다. 자칭 바누아투 홍보대사.
by bluepa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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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4.23
    평화로운 바누아투는 500년전의 추장 작품이다. (34)
  2. 2008.01.15
    바누아투 전통 문화를 배우는 아이들 (28)
 
바누아투가 남태평양에서 가장 평화로운 나라가 된 것은 500년전의 로이마타 추장이 있었기 때문이란 사실을

접했습니다.

바누아투 역사가 500년 이상이 되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으며, 그 당시의 추장이 각 부족들을 통합

하여 평화의 만찬을 열어 현재의 평화롭고 친절한 바누아투 사람들이 되었다는 사실에 또 한번 놀랐습니다.

그러한 사실은 미국인 자원 봉사자 Ted Miller를 만나면서 알게 되었는데요, 그를 만나 보았습니다.

내용이 너무 길어 동영상에 자막을 넣지 못한점 양해 바라고요, 이 영상을 번역하고 편집하는 기간이
좀 오래 걸렸습니다. 작년에 인터뷰  한 것을 이제서야 편집을 마치고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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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도와 주신 민정선양과 미국인 자원봉사자 Ted Miller

영어 공부하는 셈 치고 영상을 보시고, 아래의 인터뷰 내용을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Q :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Ted Miller입니다. 저는 바누아투 에파테섬에서 근무하고 있는 Peace Corps 봉사자입니다.


Q : Peace Corps를 지원하게 된 동기는 무엇입니까?


A : 지원동기는 개발도상국가에게 자금만 지원하는 현재의 보조 정책보다 현지 인원들의 교육 및 훈련을 제공하는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드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Q : 지금 근무중인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A : 바누아투 근무는 2년은 이미 마친 상태이고 올해로써 3년째를 접어 들고 있습니다. 2년간 중요한 세가지 국가 문화 유산 보호를 위해 근무해 왔습니다.

바누아투의 가장 영향력이 많았고 존경을 받고 있는 추장 Roi Mata와 관련있는 프로젝트들 이었지요.

이중 두 프로젝트는 두 마을의 주민들에게 그들 문화와 유산 보호에 대해 관리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유네스코하에 있는 80여개 World Heritage List에 포함시키는 것도 중요 업무였습니다.


Q : 프로젝트의 결과는 어떻습니까?


A : 유네스코에 아직 상장 되지는 않았습니다. 2008년 1,2월 경 유네스코가 등록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올해 초 테드를 만나 확인해 보았습니다만 올 7월로 등록 여부가 미뤄졌다고 합니다.) 두 부락은 현재까지 각각의 관리 계획과 여행 계획까지 마친 상태입니다. 이로써 계속적인 수입을 얻어 문화적 Tour를 계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호주나 일본, 피지, 뉴질랜드, 미국이나 그 이외의 국가에서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교육을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Q : 그럼 저쪽으로 이동하여 사진과 함께 프로젝트에 대한 좀더 자세한 설명 부탁 드립니다.


A : Roi Mata와 관련된 세곳의 유적지는 Mamgaas, Fels cave,와 Eraoka(Hot Island)입니다. 세곳 모두 로이마타 추장과 연관이 있습니다.

이것이 Mangaas에 있는 Nambanga(Banyan)나무로써 에파테 섬 북동쪽에 위치해 있으며 바로 이 지도가 이 세곳 유적지의 정확한 위치를 보여 드릴 것입니다. Mangaas는 에파세섬내에 위치해 있고 Fels cave는 Lelepa섬에 위치해 있습니다.

Eratoka 섬은 그 세 번째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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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gaas에 있는 Nambanga(Banyan)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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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gaas가 문화적으로 유명한 이유는 로이마타 추장의 부락이 있었던 곳이기 때문입니다.

이 추장은 500여년전 에파테섬 근방의 호전적 분위기의 여러 부락을 ‘평화만찬’으로써 통합
시켰습니다. 에파테섬의 모든 부락들을 초대하여 Naamawate(Peace feast)를 열었고 이후에 에파테섬은 지금까지 내전없이 지낼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유적지는 이곳에 보이는데요, 이는 Fels Cave의 동굴벽화의 일부입니다. 레레파섬의  Fels 동굴은 로이마타 추장이 마지막 숨을 거둔 곳입니다. 부락 주민들이 죽음에 임박한 로이마타 추장을 이 동굴에 운반하여 그의 영혼이 후생을 저승에서 계속할 수 있기를 기원했다 합니다.

지금 보시는 이 벽화는 600여년전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같은 동굴내에 3천년전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벽화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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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ls Cave의 동굴벽화의 일부

                                               
그만큼 이 동굴이 바누아투에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기에 보존되어야 합니다.


세 번째 유적지는 국가적으로 국제적으로 많은 의미를 지니고 있는 Erataka, 즉 Hat Island입니다. 로이마타가 묻힌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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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로이마타와 함께 매장된 커플입니다. 또 다른 커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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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진은  추장 로이마타입니다. 사진 중앙에 위치해 있습니다.

다리가 보시는 바와 같이 약간 휘어 있습니다. 그리고 다리 밑에 여성이 묻혀 있습니다.


이곳에서 54구의 유골이 발굴 되었습니다. 이 규모의 단체 매장으로써는 남태평양에서 유일하게 발굴된 곳입니다. 모든 유골들은 사진에서 처럼 쌍쌍이며 지금 현재 추측으로는 이 모든 부부들의 각각의 부족들을 대표하는게 아닐까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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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종류의 부족들로는 코코넛, 문어, 얌등이 있습니다. 이 모든 부부들은 생매장 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54구의유골중 유일하게 한 여인만은 살아있을때 매장 되었다고 믿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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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면 로이마타의 발치에 누워있습니다. 두팔이 몸에 묶여져 있고 다리도 묶여 있으며 머리의 위치가 생매장 된 것처럼 피하려는 위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상이 세곳 유적지들입니다.

로이마타의 부락이었던 Manngas, 숨을 거둔 Fels Dave, 그리고 그의 무덤인Eratoka입니다.

Manngaas는 로이마타 추장 이후에 추장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거주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Hat Island도 추장이 묻힌 3,400년 이후엔 거주자가 없습니다.

이상으로 세곳에 대한 유적지와 World Heritage 등록에 관련된 설명을 간단히 했습니다.

World Heritage Site로 채택될 가능성은 좋습니다. 세계 다른 30여개국에서 후원을 받고 있으며 그중 뉴질랜드가 가장 큰 후원자입니다.
결정은 내년에 되겠지만 저희 Cultural Center 측에서는 상장될 가능성이 아주 많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국내적으로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아직 말씀 않드렸지만 이 프로젝트가 얼마나 두 마을 주민들에게 중요한가 하는 것입니다.

현재 이 두마을에는 여러 투자가들에게서 개발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여러 호텔과 리조트등을 짓

기 위해서지요.  매일 그 압력은 더해 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이 유적지들이 하루빨리 World Heritage Site로 지정되어 지역주민들에게 지속

적으로 수익을 보장하고 역사와 문화적 유적을 보호 하는게 시급합니다.



블루팡오: 위의 사진중에 유리에 반사되어 찍혀진 것은 바누아투 컬쳐 센터에서 찍은 것이며, 그외의 사
진은 Ted Miller씨가 근무중에 틈틈이 찍어 놓은 것을 제게 제공해 준 것입니다.
위 내용을 자세히 읽어 보신 분들은 바누아투의 역사적 문화적 사실들에 놀랐을 것입니다.
그리고 외부의 개발압력에 맞서 미국인 자원봉사자들의 피나는 노력들이 돋보입니다.
현재다국적 기업 부동산 업체들이  바누아투에 들어와 땅을 무작위로 구매를 하고, 관광지 개발에 박차
를 가하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부탁하고 싶습니다.
바누아투의 문화가 살아 숨쉬는 곳을 개발할 것이 아니라, 바누아투의 세계적 유적지를 보호하는데 후원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인터뷰에 기꺼이 응해주신 Ted Miller씨께 감사를 드리며, 인터뷰와 번역 작업을 도와 주신 민정선님께
도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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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누아투 문화 센터에서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마다 바누아투 전통 문화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수강료는 없고요, 모래 그림, 바누아투 문화 이해 하기, 전통춤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을 가르치고있는데요, 너무 프로그램이 좋아 제 아이들도 보내고 있습니다.


바누아투 문화원에 가서 어린이들이 어떠한 것을 배우는지 비디오에 담아 왔습니다.

그중 제일 눈길을 끄는 것이 Sand drawing(모래 그림)이었는데요, 너무도 신기하더군요.

먼저 영상으로 보시겠습니다.




이 모래그림은 예술로 까지 발전 시키려는 노력들을 하고 있어서 Sand art라고까지 불러지고 있으며, UNESCO는 바누아투의 모래 그림을 2003년에 'Masterpiece of the Oral and intangible heritage of humanity'로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Masterpiece of the oral 은 입으로 전해져 내려온 것중의 걸작이라는 뜻으로 해석이 가능하고요, 

Intangible heritage of humanity 이것은 인류의 무형 유산으로 해석이 됩니다. (만일 해석에 무리가 있다고 보신다면 댓글을 달아주세요, 제 영어 실력이 좀 부족한 관계로...^ ^)

   

그렇다면 UNESCO에서는 바누아투의 모래 그림을 입으로 구전되어 온 훌륭한 전통 문화라는 점을 높이 평가하며 인류의 무형 유산으로 등재를 시킨 것입니다.

그 만큼 바누아투의 모래 그림은 대단한 문화 유산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저 모래 그림이 특별한 책자나 기록에 의한 것이 아니고 그저 말로서 입을 통하여 전수되어져 내려 왔다는 것이 대단합니다.

이렇게 간단한 설명으로는 아이들이 그리는 단순한 모래 그림이 무엇이 그렇게 대단하다고 유네스코에 등재되었나 의아하실 것입니다.

그래서 간단하게 모래 그림에 대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모래 그림은 바누아투 사람들의 일상 생활에 필요한 메세지를 남기기 위하여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모래 그림으로 모든 것을 설명하고, 구상하고, 어린이들을 가르치기 위하여 문자 대신 사용하였고, 종종 이야기, 노래를 담았으며 문화적인 관습을 기록하고 전달하는 의미로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였습니다. 
또한 종교적인 모래 그림도 있는데요, 모든 종교적인 내용을 모래 그림으로 표현을 하였으며, 다음 생(生)에 접근하는 방법을 얻기 위해서 암호의 형태로도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이러한 내용들을 모두 모래 그림으로 표현을 하여 수천년간(바누아투는 3,5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나라)전수되어졌다고 하니 가히 놀라울 수 밖에 없습니다.

모래 그림의 특이한 점은 기분 뼈대를 이루는 가로선이나 세로선을 몇개 그려 넣은 후 손 한번도 떼지 않고 끝까지 그려낸다는데에 있습니다.

아래 Fish 그림이 모래그림의 기본 교육 과정 중 하나인데요. 자세히 살펴 보세요.

몇번 보아서는 도저히 손떼지 않고 그린다고는 볼 수가 없을 정도로 복잡합니다.

영상을 안보신 분들은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눈으로 직접 확인하실 수 있어요.







매주 토요일이면 이렇게 어린이들이 바누아투 문화원에 모여 바누아투 전통을 배우고 있습니다.



저렇게 선을 기본적으로 그려 넣은 후 그림이 시작 된답니다.




어린 아이중 제일 솜씨가 좋은 어린이입니다. 친구들도 친절하게 잘 가르쳐 주더군요.



가장 초보적인 무늬를 그리고 있습니다.



제 아들도 열심히 그려 보고 있네요.



이것은 모기를 잡아 먹는 게코 도마뱀입니다. ^ ^




미쳐 이름을 알아오지 못했네요. 여러분들이 이름을 한번 지어 보시겠어요?



쉬는 시간에는 바누아투 문화원에 전시되어 있는 각종 신기한 것들을 마냥 쳐다 봅니다.

제 아이들도 얼마전부터 다니고 있는데, 너무 재미있어 합니다.




어떤 아이는 쉬는 시간에 새를 잡아와 아이들에게 보여주고요, 제 아들만 제일 좋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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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 그림입니다. 무엇을 연상 하셨나요?





바로 이것입니다. 맨땅에 헤딩하는 바누아투 펜타코스트섬의 랜드다이빙.

번지점프의 원조가 바누아투 사람들의 랜드다이빙이라는 것을 아시는 분들은 아실 것입니다.

잠시 바누아투인들의 독창성과 용맹성을 보시기 바랍니다.








손가락으로  세밀하게 묘사를 합니다.

 


 

무슨 모양 같은가요?


게(Crab)라고 합니다. 바누아투 게는 저렇게 예쁘게 생겼답니다. ^ ^


 

바누아투의 전통 문화인 모래 그림 어떻게 보셨나요?


단순하게 아이들이 재미로 배우는 모래 그림이 아닌 바누아투 사람들의 오랜 전통이 고스란히 배여 있는

한국의 한글처럼 이네들도 아주 자랑스럽게 여기는 문화 유산중 하나랍니다.


그리고 이러한 전통문화를 아주 재미있게 배우는 아이들을 보고 무슨 생각을 하셨나요?

한국에 계신 학부모님들은 우리 아이들에게도 한달에 한번 정도 한국의 전통 문화를 배우러 보내시는 것

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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