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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양 바누아투에 살면서 사진과 영상으로 바누아투 소식을 전하는 블로거입니다. 자칭 바누아투 홍보대사.
by bluepa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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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2.03
    바누아투에서 수표책을 꼭 사용해야 하는 이유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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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누아투가 후진국이긴 하나 영국 프랑스에 100년간 식민지배를 받아서, 최빈국이지만 금융 시스템은 모두 선진국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바누아투에서 사업하는 분들은 대부분 수표책을 사용한답니다.
그럼 바누아투에서 왜 수표책을 써야 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 할까 합니다.
제가 처음 바누아투에 왔을때 수표책을 사용하는 줄 잘 몰랐습니다.
수표책 만들고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 주는 사람도 없었고요.
그래서 무조건 현찰을 갖고 다니며 썼지요.
그러다가 큰 사고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제 집을 지으며 전기 공사를 하게 되었지요.
전기선을 집까지 매설하는데 2,000만원 견적이 나왔습니다.
너무 비싸서 도로까지만 메인 전원을 설치하고 도로부터 집까지는 제가 직접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나온 견적이 200만원, 보증금은 80만원 정도 였었습니다.
보증금을 현찰로 지불하고 영수증 같은 것을 받았었지요.
나중에 고지서가 날아 왔습니다.
40만원을 더 내야 한답니다.
알고 보니  그때 보증금 받은 담당 직원이 80만원중 40만원을 슬쩍하고 퇴사를 해 버렸답니다.
얼마나 황당했었는지. 그나마 반만 가지고 갔으니 좀 다행인가요?
그때 영수증은 영수증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직원이 영수증이라고 하니 아무것도 몰랐던 전 그런줄 알았던 거지요.
정말 허탈하더라고요, 몇몇 교민이 도와 주긴 했지만 영수증이 없는 상황에선 자기 회사도 어쩔 수 없다고 합니다.
다시 내야 하지 않겠냐며...
하지만 간부회의에서 의논해보고 결과를 준다고 하네요.
그날부터 약 열흘간 그 전기회사로 출근을 했지요.
결과를 알려 달라고..
약간 불쌍한 표정을 지으며, 난 영어도 잘 못하고 그러니 도와 달라고..
그리고 분명하게 그 직원을 찾게 되면 사실은 밝혀질 것이다. 안되는 영어로 단어 맞추기 게임 하듯이 열심히 메니져에게 설명을 했습니다.
그쪽에서도 자기 회사 직원 교육 잘못시킨 것에 대한 책임은 있다는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약간 기대를 갖었습니다.
그로부터 열흘 후 역시 출근하여 메니져에게 결과 알려 달라고 이야기 했더니 웃으면서 회사에서 모두 처리해주기로 했답니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결과 겠지만, 바누아투라는 곳에서 이렇게 처리해 준다는 것에 대해서 얼마나 기쁘고 고마웠는지 모릅니다.
못사는 바누아투이지만 상식은 통하는구나 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요.
그래서 바누아투 만세를 외쳤었습니다.
바누아투 만쉐에~~~^^
그때 전기회사에선 이렇게 회사 영수증도 없는 상황에서 돈을 돌려준 경우는 처음이었다고 했습니다.

만일 제가 수표책을 사용했다면 상황이 달라졌을 것입니다.
수표책엔 모든 기록이 남아 있기에 위와 같은 상황이 벌어져도 수표책이 영수증과 같은 효력을 발생하기에 문제 없답니다.
그렇게 수표책을 사용했다면 그런 고생은 하지 않았을 것이며, 이와 유사하게 돈을 다시 지불하는 경우도 없었을 것입니다.

한국에 계신 분들은 수표책 사용을 거의 하지 않으시니, 궁금증 해소차원에서 바누아투 수표책 사용하는 요령을 알려 드리겠으며, 바누아투 처음 오신분들에겐 아주 유용한 정보가 될 것입니다.

이것은 바누아투 ANZ은행 수표책입니다.
제가 바누아투 왔을땐 은행 계좌 만들기가 아주 어려웠는데, 지금은 간단한 신분증과 카드만 있으면 두세시간 정도만에 계좌를 만들 수 있으며, 수표책은 하루만에 나온답니다.

이것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수표책입니다.
저 공간에 어떻게 써 넣는지 보겠습니다.

먼저 1번의 작대기 두개 용도는 자기 보관용과 제출용 수표책이 같은 표지라는 것을 알려주기도 하며 현금이 아닌 회사 상대로 수표책을 발행하는 것이란 표시를 합니다.
2번은 날자를, 3번은 수표를 받는 곳의 상호를 적고, 4번은 금액을 숫자가 아닌 글자로 적어 넣습니다.
23,179바투인데요, 영어 잘 하지 못하시는 분들은 이거 써 넣는 것도 곤욕입니다.
아무 걱정마시고 위 가격대로 Two three one seven nine Vatu 이렇게 써 넣으셔도 문제 되지 않습니다.
5번은 숫자 가격을 써 넣으시면 되고요, 6번은 자신의 사인을 넣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왼쪽의 흰 공간은 자신이 보관하는 용지입니다. 그곳에 자신이 잘 알아 볼 수 있도록 날자, 가격, 돈 계산한 곳등을 정확하게 표기를 하신 후 절취선을 따라 자르고 수표책을 제출하면 됩니다.
만일 저 곳에서 나중에 돈을 더 내라고 영수증이 재차 날라 온다면 저 수표책을 가지고 가서 확인시켜 주면 됩니다. 영수증이 없어도 수표책으로 확인이 된다는 것이죠.
만일 영수증도 없고 수표책도 없고, 현찰로 지급을 했다면 당연히 돈을 또 내야 합니다.
바누아투에선 그런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꼭 수표책이나 카드를 사용하셔야 함을 잊지 마세요.

이것은 현찰과 같이 쓰는 용도로 수표책을 사용하는 요령입니다.
위 회사에 지불하는 용도와 거의 같고요, 단지 계산( Pay) 하는 곳에 Cash라고 쓰면 현금과도 같은 역할을 합니다. (작대기 두개 긋지 않습니다.)
저 CASH 써있는 수표책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은행에 가서 현찰로 바꿀 수 있습니다.
그래서 Cash를 발행할땐 정확한 곳에 지불할때만 발행을 해야 겠습니다.
그리고 수표책 뒷장엔 항상 자신의 연락처를 기재하여야 합니다.

이것은 그동안 제가 사용한 수표책인데요, 4년 이상 사용한 것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아주 가끔은 몇년전 고지서가 날아 오기도 한답니다.
그럼 장부를 찾아보고 수표책 번호를 확인 한 후 그 회사로 가서 보여 주기만 하면 됩니다.
바누아투에선 이렇게 수표책이 아주 유용하게 사용되어집니다.
한국에서 현금을 사용하다가 저 종이 쪽지를 사용하려니 돈 쓰는 맛도 나지 않지만 사기 당하지 않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니, 해외에  처음으로 거주하시는 분들 계시다면, 그 나라가 수표책을 사용하는지부터 확인하시고 수표책을 사용하시라고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 수표사기 주의
아주 가끔이지만 주변 사람이 자신의 수표책을 절취한 뒤 사인을 도용하여 은행에서 현찰을 인출하는 사고가 작년에 있었습니다.
물론 사인 대조를 철저히 하지 않은 은행의 잘못이 판정 되어 그 현찰은 은행에서 주인에게 바로 돌려 주었습니다.
자신의 수표책을 잘 보관해야 할 것이며 자신의 사인도 잘 보관해야 겠습니다.


이것은 은행 현금 카드입니다.
이것을 사용해도 금융사기 막는데 아주 좋습니다. 물론 기계가 있는 가계에 한해서 써야 하는 불편함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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