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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양 바누아투에 살면서 사진과 영상으로 바누아투 소식을 전하는 블로거입니다. 자칭 바누아투 홍보대사.
by bluepa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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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3.08
    돈 맛을 알아가는 바누아투인들...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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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전 뉴질랜드에서 귀한 손님들이 오셨었습니다.
그분들께서 동네 청년들에게 생선을 잡아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몇 시간 뒤 그들은 고기를 잡아 가지고 오고 있었습니다.

처음보는 얼굴입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생선을 잡아 왔습니다.
한국인들이 보기엔 눈에 들어오는 생선은 없습니다.
그저 저런걸 어떻게 먹지? 그런 생각이 퍼득 들지요.

잡은 생선 중엔 이러한 물고기도 있고요, 이런건 물속에서 보면 정말 예쁜데 말입니다.^^

저번에 사진에도 올렸던 앵무새 고기, 앵무새를 닮았다하여...

부리 모양이 영낙없는 앵무새입니다.

이 생선중 절반을 샀는데요, 천오백바투를 요구하더군요.
좀 깍자 했더니 자신들이 열심히 고기를 잡았기 때문에 그 정도는 주어야 한 답니다.
제 동네 사람들이었다면 말만 잘해도 그냥 주었을텐데, 아니면 사탕을 주던지.^^

하지만 요새는 외지에서 많은 청년들이 들어오고, 외국인들에게 생선을 팔면 수입이 된다는 것을 잘 알기에 이젠 낮선 사람들에겐 거저 주는 일이 그 전처럼 자주 있지 않습니다.
그들도 물들어 가는 걸까요?
아니면 우리들이 그들의 순수성 운운하며 많은 것을 얻으려 했던 이기심이었나요?

사실 그들의 노력의 댓가는 반듯이 지불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은 사탕이나 빵등으로 물물 교환을 했는데, 이젠 현금을 더 좋아 하는 군요.
전 그냥 제 동네 친구들과 시간이 맞으면 밤에 천렵이나 다니는 것으로 만족을 하렵니다.

그 분들이 조개 있으면 잡아 달라고 했습니다.
얼마 되지 않아 이러한 조개 세마리를 잡아 왔습니다.
저 속에서 진주가 나올거 같은 그런 생각이 드네요.
가격은 500바투, 이건 정말 싸게 주었네요.
이것이 이들의 인심이겠지요.^^

큼지막합니다.

안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정말 싱싱한 것이 눈에 보입니다.

뉴질랜드에서 준비해 오신 와사비와 간장을 미리 풀어 놓고요.

이번엔 제가 생선을 자르고 대접한 것이 아니고 그저 신나게 얻어 먹었습니다.
자그마한 생선들이 정말로 고소하고 단 맛이 납니다.
싱싱한 것은 이루말 할 것 없고요.
남태평양 바다에서 바로 잡아 회를 쳤으니...^^

시커먼 것이 조개살인데요, 아주 꼬돌하지는 않았지만 역시 감칠맛이었습니다.
그런데 전 이런 것을 먹을 때마다 왜 쐬주 생각이 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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