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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양 바누아투에 살면서 사진과 영상으로 바누아투 소식을 전하는 블로거입니다. 자칭 바누아투 홍보대사.
by bluepa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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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5.27
    바누아투의 행복한 아빠 (9)
  2. 2008.01.17
    가오리를 잡아 왔네요. ^ ^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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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 한 아저씨가 고기를 잡아서 길을 재촉하고 있었습니다.

뭔가 잡은 듯 하여, 불러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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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에 뭔가 독특한 생선이 들려 있네요.

과연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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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복어인 듯 하네요.

무엇이냐고 하니 니들피쉬라고 합니다.

바누아투 사람들은 바늘 생선이라고 부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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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복어를 본 적이 없어서 마냥 신기하기만 했지요.

복어는 독이 있어서 잘못 먹으면 위험하다고 이야기 해 주었더니. 지금까지 계속 먹어 왔는데 문제는 없었고,

아주 맛있는 생선이라 하더군요.

어떻게 요리를 해 먹느냐고 물었습니다.

복어 내장 정리를 깨끗히 하고, 마늘, 양파, 야채와 소금으로 간을 한뒤 푸욱 끓여서 먹는 답니다.

아주 쫄깃하고 맛있다고 하네요. 주의사항은 생선을 끓이고 난 뒤 생선에 붙은 바늘을 떼어 내야 한답니다.

생각 같아서 이거 달라고 싶었는데, 이 분 가족의 저녁거리라 차마, 달란 소리를 못하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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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신기하게 생긴 생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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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다 찍고 나니 생선과 작살을 주섬주섬 챙겨서 길을 떠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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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을 깨끗하게 다시 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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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집으로 향합니다.

그 뒷 모습이 아주 행복해 보였습니다.

오늘 저분 가족은 아주 행복한 저녁을 먹었을 거란 생각에 흐뭇하기만 합니다.

여러분들은 오늘 저녁 무엇으로 드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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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람들이 가오리를 잡았다며 제 집에 와서 부산을 떰니다.
"헤이 마스타, 위 갓 스트링그리, 컴온 허리압....."
가오리? 와! 이거 대단하네....
바누아투 사람들은 가오리를 '스트링그리'라고 부릅니다. 영어로는 String ray 라고 합니다.
전 반사적으로 카메라를 들고 현장으로 뛰어 갔습니다. ^ ^
티비에서는 가오리를 종종 보았습니다만 직접 잡은 것은 처음이었고 이렇게 큰 것을 잡았으리라곤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정말 커다랗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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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친구가 막 잡은 가오리


와!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정말 커다라네요.
어떻게 잡았냐니까 작살로 잡았고, 끌어 당기느라 고생좀 했다고 합니다.
상당히 무거운 듯 합니다.
가운데 남자와 왼쪽에 있는 남자가 낮이 익나요?
이번 인간극장에 출연한 제 동네 사람들입니다. ^ ^
가운데 친구는 칼이라고 하는데요, 고기 잡으러 나갔을때 바닷가에서 쿨쿨 잠자던 아주 마음씨 좋은 동네 친구이지요.  

칼이 바닷가 그늘에서 자다가 저에게 딱 걸린 인간극장의 한장면입니다. ^ ^
아직 DVD가 도착을 하지 않아 동네 사람들에게 보여 주진 못했습니다.
언제 오냐고 성화가 대단하지요...

얼굴 표정이 우는것 같아 좀 불쌍하기도 합니다. 

크기가 얼만한지 보자고 제 아내가 우석이를 옆에 데리고 갑니다.
족히 1M 는 될거 같네요.
 

한참 사진을 찍고 그만 가야겠다고 합니다.
저보고 이거 좋아하냐고 묻네요.
없어서 못먹지~~~~~~이.....
자기네들이 금방 가서 좀 갖다 주겠다며 집으로 갑니다.
그런데 엉덩이 위에 뭔가를 매달고 가네요. ^ ^


하하하...
잡은 생선을 허리춤에 달고 있네요. ^ ^
집으로 돌아가려다가 가오리를 잡아 온 것을 본 동네 사람들 모습이 궁금하여 따라 갔습니다.

꼬마 아이들도 신기한듯 모두 모여 나와 있네요. 

드디어 동네 사람들에게 조금씩 나누어 주려고 작업을 시작합니다.

정말 무겁긴 한가 봅니다.


 

먼저 내장을 모두 들어 냅니다.


 


 

아기가 만져 보고 싶다고 하니 만지게 하는 젊은 아빠.


 


 

칼은 이 꼬리 부분을 아주 좋하한다고 하네요.


그럼 그 부분을 제게 달라니 그럴 수 없답니다.


야속한 친구...ㅠ ㅠ


 

너무 무거우니 둘이서 힘들게 힘들게 자릅니다.


 이 아이들을 꼭 찾아 주세요...




커다랗게 한조각을 질라서 들어 올립니다. 

깔끔하게 잔디도 털어 냅니다.

그리곤 제게 건네 줍니다.
아이고 고마운 친구.... 

칼은 이것을 조금씩 나누어서 동네 사람들을 준다고 하네요.
오늘 동네 사람들 저녁 메뉴는 모두 가오리 찜? ^ ^
어떻게 요리를 해먹는지 궁금하여 기다렸다가 촬영을 하고 갈까 하다가...
저도 기다리는 여우같은 아내와 토끼 같은 새끼들이 있어 빨리 집으로 돌아 갔습니다.
저희도 저녁을 먹어야 하니까요. ^ ^ 

맛짱님이라면 정말로 맛있게 요리를 했을텐데, 블루팡오의 가족은 잘 모를땐 무조건 물속에 담궈 끓인 후 초고추장에 찍어 먹습니다.

부글 부글 잘도 끓습니다.
빨리 끓어라.....

자~~~ 다 되었습니다.
살점 보이시지요?
맛은 어떨까~~요.
그 맛....으으으으으....
물에 그냥 삶아서 푸석푸것하겠지? 라고 생각하셨지요?
아닙니다.
전 이렇게 쫀득 거리는 맛 처음 먹어 봅니다.
오히려 랍스터 보다도 쫀득하고 맛이 있더군요.....
아! 정말 맛있당. ^ ^ 

아내는 초고추장을 열심히 만듭니다. 

그리고 먹기 좋게 살점을 발라내기 시작합니다. 

 

 아내는 우리 강아지들과 고양이들도 먹여야 한다며 따로 그릇에 뼈들을 정리합니다.

오늘 저희집 저녁 식단입니다. 밥도 없이 브루팡오 가족 아주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뽀뽀 김치는 절대 빼 놓을 수 없지요. ^ ^ 

여러분들도 한점 드세요. ^ ^ 

저희 가족은 남태평양에서 막 잡아 올린 가오리로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여러분들 오늘 저녁은 무엇으로 해 드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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