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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양 바누아투에 살면서 사진과 영상으로 바누아투 소식을 전하는 블로거입니다. 자칭 바누아투 홍보대사.
by bluepa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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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1.30
    군대가기 정말 싫었다. (8)
  2. 2009.01.28
    국방부 블로그 국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까?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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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 있어서의 군대 가기전 대학 2년은 아주 고되고 즐거운 생활이었습니다.
뭐, 공부를 고되게 한건 아니고요 ^^
전 유도대학이라고 하는 좀 특이한 체대에 다녔고 태권도를 전공했었습니다.
그 덕에 대학 신고식이다 뭐다 해서 심할 정도로 고된 대학 생활을 했었답니다.
교정에선 담배도 피우지 못하게 했기에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워야 했지요.
담배 피우다 선배에게 걸리면 맞기도 했고요.^^
대학시절에 말이지요...ㅋㅋ
그런 대학 생활을 하며 서울 광화문에 있는 버거맨(햄버거집-광화문 파출소 앞)에서 아르바이트도 열심히 하며 용돈과 학원비를 벌기도 했습니다.
학교에서의 힘든 운동이 햄버거집에서의 재미있었던 아르바이트로 인해 힘든 줄 모르며 아름다운 20대를 만끽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세월은 흘러 대학 2년을 마치고 3학년 즈음해서 군대를 가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학교 휴학을 하고 군 영장 나오기를 기다리며 햄버거를 열심히 굽고 있었습니다.

그때까지는 군대에 대해서 '국방의 신성한 의무를 당연히 멋지게 마치고 와야지, 그게 대한의 건아야!'라며 거창하게 생각하진 않았고요,^^
단지 남들 다 갖다 오는 곳이니 더 늦기 전에 갔다와야지 하는 그런 단순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영장이란 것을 받아 들게 되었습니다.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나름 마음의 준비를 하였습니다만 이상스레 담담하였습니다.
아니, 아무 생각이 없었습니다.
군입대 하기전 몇 일 동안 완전 술에 절어 살았습니다.
운동하던 친구들과 고등학교 동창, 그리고 아르바이트 동기생들이 마련해 준...뭔 송별회가 그리 많았었는지...
군 입대 전날 햄버거집에서 도원결의를 맺은 의동생과 같이 이발소에 가서 머리를 박박 밀었습니다.
그때까지도 아무 생각없었습니다.
그냥 기분 좋게 모든 것을 받아 드렸으니까요.

군 입대 전 저녁에 집에 들어가 온 가족이 다 모인 상태에서 마지막 송별 파티를 했습니다.
내일 입대를 하니 건강하게 잘 다녀오거라 등등등...
어머님은 한말씀도 하지 않으시고 그저 조용하게 계셨습니다.
그 모습 뒤에 얼마나 많이 울고 계시는지 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 정말 내일 군대에 들어가는 구나.
그때 가슴이 턱 하고 막혀 왔습니다.
가지 않으면 안될까?
정말 군대 가고 싶지 않다.
이 한 창 시기에 왜 군에서 썩어야 한단 말인가?ㅠㅠ
내일 군대 가면 언제 집에 오는 거지?
혹시 못 올수도 있지 않을까?
별의별 상상을 다하며 가슴을 쥐 뜯었습니다.
그때 심정 말로 다 할 수 없네요.
그냥 가슴에 뭔가 꽉 막힌것 같은 느낌이었으니까요.
저와 같은 기분을 느끼신 분들도 계시겠지요?
...
블루팡오는 남들이 다 타는 입영열차는 타보지 못했습니다.
의정부 30? 보충대대인가 하는 군 대기 장소로 집합 하라는 영장을 받았기 때문이지요.
친구와 함께 의정부행 버스를 타고 보충대대로 향했습니다.
부대 앞에서 친구에게 '갔다올께' 한마디만 던지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부대로 들어갔습니다.
이를 악물고 언젠간 제대할 수 있겠지 최선을 다해보자....
그때부터 블루팡오의 찬란한 30개월의 빡쎈 군대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날이 1984년 8월 8일이었으니 긴 세월이 흘렀군요.


- 군 시계는 거꾸로 놓아도 간다 -

오늘부로 블루팡오는 동고동락 블로그에 합류했음을 신고합니다. 충성!
블루팡오의 빡쎄고 특이했던 30개월간의 군 이야기가 제 블로그와 동고동락 블로그에서 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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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article_rep_desc_##]

대한민국 국방부라 함은 다른 어떤 부서보다도 국민들에게 사랑과 신뢰를 받아야 하는 곳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꽃다운 나이의 대한민국 청년들이 의무적으로 군에 가야하기에 남자들에게 있어선 국방부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그런 관계이며, 그 아름다운 청년들을 군에 보내는 어머니들 또한 국방부를 신뢰를 해야만 하는 그러한 곳이어서 대한민국의 남성과 여성들에게 아니 온 국민에게 국방부 책무는 막중하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의 국방부는 제일 힘들고 고단한 위치에 있다고도 보여 집니다.
그런 국방부가 국민들과 더욱 가까이 하려 블로그를 개설했습니다.
하지만 시작부터 많은 분들에게 지탄을 받기도해서 보기에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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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고동락 블로그 이미지

동고동락 블로그 주소 http://mnd9090.tistory.com/

그러한 국방부 블로그를 직접 찾아가서 인터뷰를 해 보고 싶었지만 전 너무도 먼 곳에 있다보니 블로그 방명록을 이용하여 인터뷰를 시도했습니다.

블루팡오 : 국방부 동고동락 블로그에 대해서 알고 싶습니다. 블로그 탄생 배경과 블로그 프로필에 대해서 말씀해 주세요.

동고동락 : 안녕하십니까?
동고동락 블로그는 국방부 정책홍보과에서 운영하는 공식 국방부 블로그 입 니다.
지난 10월에 오픈해서 지금까지 국방부 직원인 저와 만화작가 몇 분 그리고 학생 몇 명과 함께 근근히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관에서 운영하는 블로그라는 성격을 최소화 해서, 군대를 다녀온 많은 분들과 함께 군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공감하며, 가끔씩 저희 국방관련 이야기도 나름 재미있고 소프트 하게 전하려는 컨셉으로 시작했는데... 아직 생각만큼 잘은 안되네요 ^^;
작년에 저희과에서 블로그의 개설 필요성을 느끼면서, 블로그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제가 맏아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국방부라 그런지 조금은 막무가내죠???
아무튼 그래서 기존의 다른 기관의 보도자료 형식의 블로그를 탈피하고 좀 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블로그를 만들자는 의도를 가지고 시작을 했습니다.
물론 최종목표는 많은 사람들이 딱딱하고 보수적이고 경직되어있다고 느끼는 국방부와 군의 이미지를 조금이라도 개선해 보자는 것이구요 ^^;

그래서 저희는 다양한 팀원들이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다른 부처와는 다르게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개설해서 팀블로그 형식으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다른부처들은 대부분 다음이나 네이버 블로그만 하고 있습니다. 아마 티스토리에 개설한 부처는 아직도 저희 뿐일 것입니다.
그래서 블로그를 같이 할 대학생 기자단을 모집했는데, 저희가 처음 생각한 것 만큼 학생들과 적극적으로 함께하기 쉽지 않더라구요.
아마 다른 부처와 다르게 대학생들이 기사를 찾아서 재미있게 해석하는 것이 어렵고, 이야기 꺼리 조차도 많지 않은 태생적인 한계도 있어서 그런가 같습니다.
그리고 어디 현장방문이라도 하려면, 담당자인 제가 출입조치를 하고 직접 인솔을 해야 하는 문제들도 있습니다. 이런 저런 이유들로 인해서 다수의 팀블로거원들과 시작했지만, 몇 달 운영해 보니 소수정예로 정예화된 팀원과 함께 수준 높은 포스팅을 하기로 했습니다 ^^;
 저희 과장님도 그런것을 원하시구요. 그래서 지금은 저희 블로그에 만화를 연재하시는 작가 3분이 블로그 시사도 포스팅하시고 있고, 그리고 대학생 4명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같이 하실 분들을 제가 개인적으로 찾고 있는 단계에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진정성을 가지고 같이 블로그 하실분 찾기가 쉽지 않네요. 역시 무슨일을 할때 좋은 사람 만나는 것이 99%인 것 같습니다. 말이 길어졌네요--;
결론적으로 저희는 소수정예로 국방부와 군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들을 모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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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고동락 관계자 기념 촬영 및 국방부 청사 출처 : 동고동락 블로그


블루팡오 : 군 급식 포스팅으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었고, 무수한 악플에 많이 힘드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군 급식에 관련된 포스팅 전과 후에 대한 단상을 말씀해 주세요.
그리고 군 급식 현장에 지속적으로 가실 생각이신지요.
5년 후에 동고동락 블로그는 이렇게 되 있을 것이다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동고동락 : 군급식과 관련해서 먼저 저희의 포스팅 취지는 농림수산식품부와 함께 함으로써 국방부만의 시선이 아닌 다른 부처의 시선으로 함께 봄으로써 좀 더 군급식에 대해 전문적이고 객관적으로 개선된 군급식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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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 취사장 내부, 출처 : 동고동락 블로그


이번 육군방문도 결국에는 저희도 취재 요청을 하고 협조를 받아서 가는 것이기 때문에 각 군이 협조해준 부대를 가야하는 한계가 어느정도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원하시는 기사 스타일은 기습 방문해서 현장고발 및 거의 감사 수준의 기사를 원하시는데, 그 정도 까지는 힘들다는 것 이해해 주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방문을 통해서, 저희도 여러가지 사항을 가만해서 비교적 객관적으로 알리려고 했는데 역시나 였습니다. 이번에(군 급식관련) 기사를 통해서 개인적으로 마음에 상처를 받으신 분들도 있어서 죄송하구요...
저희가 비교적 좋은 부대를 방문하고 좋은 이야기들만을 포스팅해서인지 모르지만, 좋아진 군 급식에 대한 내용이 아닌, 예비역들의 군 급식에 대한 좋지 않은 기억들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 해군과 육군만을 취재하였고, 해병대와 공군이 남아있는데, 워낙 군급식 현장의 모습이 각군별로 비슷한 모습을 가지고 있어서 차별화된 군급식 모습을 찾아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많은 분들의 비판이 있지만, 군급식이야기는 다소 소프트해진 내용으로 남은 군이야기도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군급식이야기가 마무리가 되면, 군급식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 바탕으로 국방부의 물자관련 담당부서에 정책참고 자료도 제공할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여러가지 기획 포스팅을 통해서, 국방부의 국민에게 다가가는 이미지 뿐만 아니라 군과 관련되어 있는 20대들이, 군관련 유익한 정보를 찾아 볼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작은 소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군대추억을 이야기하는 공간은 근본적으로 하구요 ^^;

동고동락 운영자님과 아주 짧지만 오랜 기간 동안 방명록을 다니며 글을 주고 받았습니다.
그 분은 동고동락 블로그를 잘 운영해 보고픈 욕구가 컸습니다.
그동안 적지 않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느낄 수 있었던 것은 국방부의 홍보를 맡은 블로그여서 많은 분들의 요구사항 및 개선사항에 대해선 적극적 대처는 힘들지만 모든 것을 참고하여 보고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려 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국방부가 경직되고 보수적이며 딱딱한 이미지에서 탈피하여 국민들에게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는 초석이 되고 싶다고도 했고요.
대한민국의 국방부가 국민들에게 따뜻하게 다가 올 수 있도록 동고동락 블로그를 많이 응원해 주시고 지속적인 관심 바라겠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국방부에게 하고 싶은 말들을 동고동락 블로그에 이야기 하렵니다.
그게 더 좋을거 같아요.
혹 국방부에 잘못 말하면 또 영장이 나올거 같아서리...^^

덧붙임 : 전 아직도 꿈속에서 다시 군 입대하란 영장을 받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군이 저를 너무 필요로 하는거 같아 군대 다시 입대를 해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푸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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