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남태평양 바누아투에 살면서 사진과 영상으로 바누아투 소식을 전하는 블로거입니다. 자칭 바누아투 홍보대사.
by bluepango

NOTICE

CALENDAR

«   2018/1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Total : 2,466,464
  • Today : 112  | Yesterday : 222

CATEGORY

분류 전체보기 (811)
행복한 삶 (157)
선교사 (6)
VANUATU (507)
영어야 친구 하자 (14)
Bluepango의 관심사 (66)
여행지 및 맛집 (8)
기타 (31)
사진첩 (12)
참사랑 (0)


  1. 2008.02.23
    호사다마 (8)

그동안 제 블로그에 들어 오셔서 대리만족을 하시며 행복해 하시고, 즐거워 하셨던 분들이 요새 제게 일어


나는 일련의 일들을 보시며 적잖은 실망을 하신것 같아 저 역시 유쾌하지는 않습니다.



여러분!


제가 겪은 바로는 행복이란 것이 거져 찾아 오지는 않더군요.



이곳을 찾는 많은 분들이 저의 일상적인 행복한 삶의 이야기로 대리만족 때문에 방문해 오시는 경우도 있고,


이민을 생각하셔서 오시는 경우도 있으며, 어떠한 이유이든 간에 저를 그냥 지켜 보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전 아주 평범한 사람입니다. 아니 예전에 친구 좋아하고 술을 좋아하며 가정을 소홀히 한 빵점짜리 가장이었


습니다.


한국에서의 아이들 교육 문제와 가정을 지키고자 큰 결심을 하고 이곳에 왔습니다.


제가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 많은 희생이 뒤따랐습니다.


그러한 희생 속에서 행복을 하나씩 하나씩 발견해 왔습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은 제가 행복하게 살아 가는 모습들을 인간극장에서 보여진 삶과 블로그 상에서 올라온 사


진과 글 자체만 보기를 원하시는 듯 합니다.


그래서 저의 인간적인 갈등과 영세사업장을 운영해 나가면서 이어지는 손해, 실수담등이 달갑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인간극장에서 방영된 제 가족 삶의 모습이 너무 좋은 내용들만 구성이 되어 있다는 문제 제기를


해주셨지요, 그 이면의 삶 모습이 비쳐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지금 여러분들은 제 이면의 삶을 보고 계시는 중입니다.


그런데 이런 이면의 삶의 모습 때문에 싫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 군요.


전 여러분들과 똑 같진 않지만, 이런 웃기지도 않는 일로 마음의 상처를 많이 입기도 하며, 블로그기자 생


활을 하면서 공정하지 못한 기사에 대하여 비판도 많이 받아 속도 많이 상한 답니다.


분명한 것은 제가 힘든 생활을 많이 해 보았기에 서민들의 애환을 잘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 위하여 행복전도사 이외의 문제들을 기사로 다루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우토로 마을 이야기이며, 준현 갓난 아가 의료 사고, 직장내 살인 사건, 소말리아 피랍자 중 조


선족에 별 관심을 두지 않을때 중국의 통신원을 두고, 중국 조선족 피랍자 가족을 찾아 인터뷰를 하고 그


분들의 가족이 현재 어디에 납치되어 있으며, 어떻게 피랍생활을 하고 있는지,   언제 소환되는지  알려 주는


등 힘없고 빽없고 돈없는 사람들 편에 서서 나름대로 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힘있는 사람들이 제게 공정하지 못하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하는 이상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하며,


그 분들이 제게 명예훼손으로 고발한다고 정중한 경고도 하고 제 기사를 권리 침해라며 한달간 막아 놓기도


했습니다.


결국 권리침해 신고를 당한 기사들은 한달뒤에 아무 문제 없음이 판단되어 다시 글을 볼 수 있게 되기도 했습


니다.



이번 방송국 해외 촬영팀과의 문제 역시 영세 사업자와 일반 교민들이 해외에서 커다란 조직과의 관계 때문에 겪

고 있는 문제를 기사화 한 것입니다.


물론 제 입장만 써 놓은 것이 공정하지는 않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정말로 크다면 크게 확대될 수 있는 소지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동안 해외 촬영팀으로 인해서 적지 않게 피해를 입은 교민들도 많습니다.


그들은 어디에 하소연 할데도 없습니다.


말못하며 가슴앓이를 할 뿐이지요.


그동안 그러한 부분들이 표면화 된 적이 거의 없습니다. 아니 표면화가 되어 있어도 크게 이슈화가 되지 못했


겠지요.


거대한 방송 조직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전혀 조직화 되어 지지 않은 개인들하고 비교한다는 자체가 문제가 있


습니다.


방송이라는 거대한 권력과 체계화된 시스템 앞에 힘없는 해외 교포들이 가슴앓이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전 약자편에 서서 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이번일은 다른 일에 비해서 아주 사소할 수 있습니다.


그 사소한 일, 제가 그냥 넘어가게 되면 그냥 묻힐 수 있습니다.


그냥 묻혀 버리며, 이러한 일이 계속 되어진다면 사소한 일로 인해서 해외에서 살고 있는 교민들의 말못할 피


해는 계속 되어질 것입니다.


이번 기회에 방송국에서 해외  촬영팀의 내규를 강화하여 어떠한 사소한 피해도 교민들에게 주지 않게 하는


강력한 조치가 필요다고 봅니다.



앞으로 이러한 일 당하지 않기 위해서 제 자신이 좀 영악해 져야 하고 냉정해 져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되면 좀 각박해 지겠지요.


이젠 방송국팀의 촬영 협조 하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제게 연락도 오지 않겠지요.




그냥 제 일이나 열심히 하며, 가족의 행복을 지켜 나가며, 행복을 만들어 나가야 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생각


합니다.



여러분!


제게 실망 많이 하셔도 좋습니다.


단지 저는 바누아투에 와서 여러가지 어려운 문제들을 슬기롭게 헤쳐나가며 행복을 찾아 나가는 과정들을 여


러분들과 함께 공유해 나가고 싶습니다.


같이 행복해 하고, 같이 슬퍼하고, 서로 격려해주며, 서로 아름다운 이웃이 될 수 있는 블로그를 만들고 싶


고, 바누아투에 새롭게 정착하시는 분들과도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교류를 해 나간다면 어떤 어려움도 같이 이


겨내며 행복하게 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것이 제가 이 블로그를 운영해 나가는 마인드이기도 합니다.


서로의 의견 교환 좋습니다.


극단적인 표현은 우리에게 실망과 슬픔을 안겨 줄 뿐입니다.


저 역시도 자극적이고 극단적인 표현은 많이 줄여 나갈 것입니다.



여러분!


행복 만들기 쉽지 않습니다.


제가 겪고 있는 이러한 과정들을 바누아투에서 많이 겪고 있습니다.


그러한 어려움들을 겪으면서 제 자신이 강해지며, 가족들을 더욱 위하게 되었다고 감히 말씀 드릴 수 있으며,


아직도 멀었다고 말씀 드립니다.


제 블로그를 찾으면서  대리만족으로 끝내지 마시고요, 제가 이러한 어렵고 힘든 상황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으


려고 애쓰며 가족과 행복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을 지켜봐 주시고, 격려해 주시고, 각박한 삶속이라 행복 찾기


쉽지 않다는 분들은 자기 가족의 얼굴들을 찬찬히 들여다 보며, 자신의 주변을 살펴보면 분명히 행복을


찾을 수 있는 빈공간이 있을 것입니다.


그 빈공간은 바로 가족안에 있다고 여겨집니다.


여러분들의 행복을 가족안에서 찾아 보십시요.



이곳을 찾는 여러분들과 함께 행복을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VANUATU > 2008 일 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누아투 택시 버스가 항구에 모두 모였네..  (5) 2008.02.24
블루팡오의 가보 제 1호  (11) 2008.02.23
호사다마  (8) 2008.02.23
제 딸 생일 케익엔 초가 없다...  (25) 2008.02.22
제 생활 리듬이 완전히 깨졌네요...  (18) 2008.02.15
아~~~ 수영장 ㅠㅠ  (26) 2008.02.13
Trackback : 0 And Comment 8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