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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양 바누아투에 살면서 사진과 영상으로 바누아투 소식을 전하는 블로거입니다. 자칭 바누아투 홍보대사.
by bluepa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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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7.29
    바누아투 군인의 소총이 바뀌었나? (1)
  2. 2008.12.19
    [속보]바누아투 죄수 폭동 일으키다. (22)
요즘 바누아투는 축제 분위기 입니다.
올해가 바누아투 독립 30주년이며 내일이 그 날이기 때문입니다.
온 시내가 들떠있고요, 군경도 내일의 행사를 대비하여 많은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군인의 모습이 제 눈에 띠었습니다.

특별한 것이 없는 평범한 바누아투 군인입니다.
그런데 소총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바누아투 군인은 M1 소총 같은 구식을 쓰고 있었거든요.

그 소총이 신기해 보여서 얼떨결에 사진을 찍어 보았는데요, 진짜 총인지 행사용 가짜 총인지는 잘 구분이 안되네요.


사진을 찍고 있으니 이소룡 같은 포즈를 짓고 있는 군인이 재미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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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누아투에 와서 최류탄을 맞게 될 줄 꿈에도 생각지 못했습니다.
어제부터 감옥 주변에 통제령이 있었습니다.
전 단순하게 공사 때문인가 보다 했는데, 오늘 가보니 감옥내에서 죄수들의 폭동이 일어난 것입니다.
어제 죄수들이 감옥을 점령하고 시위중이었는데, 오늘 폭동이 일어난 것입니다.(한국 시간 오전 7시 30분경)
폭동이라 하기엔 좀 그렇지만 바누아투에선 이 정도면 최악의 수준이라 할 수 있다고 보여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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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 주변으론 차량 및 사람들 출입이 어제부터 통제된 상태였습니다.
오늘 그 길로 가는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느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감옥 윗쪽 길가에 차를 세워두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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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던 외국인이 바누아투 방송국 직원에게 무슨 일이냐고 묻습니다. 그는 바누아투 감옥내에서 싸움(fighting)이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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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누아투 감옥 모습인데요, 지붕 위와 주변에 교도관과 경찰이 보입니다.
이때까지는 그리 큰 소란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경찰이 소총을 들고 지붕위로 진입을 하였습니다.
소총까지 들고 갈 정도면...
아마도 내부에서는 심각한 상태였는 듯 합니다.
간간이 감옥 내부에서 큰 소리가 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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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심한 총소리가 일분 간격으로 두발이 들려 왔습니다.
서서히 겁나기 시작하더군요.
시민들도 무슨 일이냐며 수군 거리고 큰 소리로 뭐라 뭐라 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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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이어 감옥내에서 시커먼 연기와 함께 화염이 치솟기 시작했습니다.
이때부터 분위기가 급반전 되기 시작했고, 죄수들의 목소리가 격앙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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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경찰관들과 기타 관계자들이 급히 감옥 문 밖으로 철수를 합니다.
이때부터 폭동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한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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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시 후, 또 한명이 소총인 듯 한 것을 들고 감옥안으로 진입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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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소총이 맞군요.
제발 더 이상 큰 불상사가 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가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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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 관계자인듯한 사람은 자신의 짐을 감옥 밖으로 던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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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죄수들은 감옥 밖으로 병과 나무, 돌등을 마구 던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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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자인 듯 한 외국인이 이 상황을 전화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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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 내부에 있던 죄수가 밖으로 나오며 집기류들을 닥치는 대로 부수고 있습니다.
소리가 굉장히 요란했으며 죄수들의 목소리 또한 최고조의 감정에 이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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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곤 밖으로 달려 나옵니다.
점점 긴장이 고조 되고 있으며 구경하고 있던 시민들이 그러지 말라고 소리치고 있습니다.
오히려 그 소리들에 죄수들이 더 감정이 폭발하는 듯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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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 관계자들이 돌을 줍고 대응을 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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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수중 한명이 각목을 던지는 것이 포착되었습니다.
도로위로 시민들에게 마구 던졌고, 차로 날아가 차에 맞는 소리도 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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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시민들도 발걸음을 멈추고 있으며 그 숫자는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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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가까이까지 가면 진정시키려 나름 애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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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순간 옆에서 흰 연기가 일직선으로 날아가는 것이 보였습니다.
바로 사진을 찍었는데요, 그 방향이 감옥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고 감옥 밖으로 향해 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총기까지 탈취한 것입니다. 하지만 저건 인명 살상용이 아니니 정말 다행입니다.
제 경험상 저건 분명 최류탄이었습니다.
80년대 초반 고교시절 종로에서 수많은 최루탄 가스를 맞아본 경험이 있고, 군대에서, 또 사회에 나와서 많이 보았고 직접 맞아 봐 왔으니 한 눈에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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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밖으로 나와 떨어졌습니다.
그때 바람 방향이 제 쪽으로 불고 있었습니다.
순간, 아! 여기까지 와서 최류가스를 맞게 생겼구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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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나 다를까 일분도 채 안되어 최류가스가 우리 주변을 엄습해 오고 있었습니다.
경찰들은 도로위의 시민들에게 빨리 철수하라고 지시하며 안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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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최류가스를 처음 맞아본 시민들은 큰 고통이었을 것입니다.
옷으로 입을 막고 황급히 자리를 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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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아비규환되 버린 듯 합니다.
차량들과 사람들이 완전히 엉키고 클락션 소리에...

저도 수초간 최류가스에 눈물 콧물 범벅이 되었습니다.
사실 최류가스가 힘든었던 것 보다 눈물 때문에 사진을 찍을 수 없어서 그게 더 곤혹스럽더군요.
계속 남아서 촬영을 하고 싶었으나 분위기가 그렇지 못했습니다.
경찰도 모든 사람들을 강제로 철수 시키는 분위기 였고요.
어쩔 수 없이 결과를 알지 못하고 자리를 뜰 수 밖에 없었습니다.
너무 아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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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 시내 몇장 찍었습니다.
감옥 폭동과는 무관한 시민들의 모습입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한껏 분위기가 고조 되어 있고, 상점마다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려는 행인들로 그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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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트리를 싣고 어디론가 배달을 가는 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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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는 평상시와 다를바 없이 많은 차량들로 북적거렸습니다.

바누아투에 와서 제일 험한 소식을 전해 드렸습니다. 이 심정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올해 들어 바누아투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은 정부에게 시내에 있는 감옥을 다른 섬으로 옮겨 달라고 몇 차례 진정을 넣었었습니다.
하지만 묵묵부답.
오늘 바누아투 감옥내 폭동을 계기로 정부에서는 확실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행복의 섬, 바누아투'를 끝까지 평화롭고 행복한 나라로 지키려면 이런 사고들은 사전에 철저히 차단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오늘 이런 험악한 소식을 전해 드리며 생각을 해 봅니다.
바누아투도 역시 사람사는 곳 맞구나.
하지만 이런 일 바누아투에서 처음 겪으니, 외양간을 잘 고쳐서 행복한 섬 나라가 영원히 유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 간절합니다..

덧붙임 : 이 일로 인해서 바누아투 현지 교민들이 다치거나 문제 생기는 것이 아니니 한국에 계시는 친인척
            분들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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