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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양 바누아투에 살면서 사진과 영상으로 바누아투 소식을 전하는 블로거입니다. 자칭 바누아투 홍보대사.
by bluepa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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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2.12
    닌텐도 게임을 하게 해야 하나요? (26)
  2. 2008.08.25
    애들에게 닌텐도 게임을 중지 시킨 이유... (30)
[##_article_rep_desc_##]
정아가 다니는 프랑스 학교는 벌써 여름 방학을 시작했답니다.

방학 하기 몇 일전 정아가 시무룩한 표정으로 교문을 나섭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걱정되더군요.

▲ 이미지속의 말 인형은 정아가 만든 것입니다. 노란말은 아빠, 연두색 말은 정아.

'정아야!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었니?'라고 몇번을 물었지만 정아는 대답이 없습니다.
.
.
.
그 날은 정아가 성적을 받는 날이었습니다.
선생님과 부모님과의 면담날이 있던 날이었지요.
정아는 벌써 자신의 성적을 알아 버린 모양입니다.
알면서 모르는척 정아에게 넌즈시 물어봅니다.

대답이 없습니다...

겨우 말 꺼낸것이...
어찌나 시무룩하게 말을 하는지, 성적이 정말 형편없이 나왔다고 생각했습니다.
순간 눈이 빙그르르돌더군요.

블루팡오야, 정아 성적이 아무리 잘못 나왔다고 하더라도 화 내거나 짜증부리거나 절대 체벌은 가하지 말자, 다짐에 다짐을 합니다.ㅠㅠ

나중엔 울먹이면서까지 죄송하다고 하네요.
얼만큼 성적이 좋지 않길래 그럴까?
은근히 걱정이 됩니다.
저나 정아 엄마는 성적이 나쁘다고 해도 그리 혼내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단지 학교 다녀와서 해야할 숙제나 예습 및 복습을 하지 않았을땐 혼낼지언정 말이지요.
유난스럽게 정아가 성적이 잘 못 나왔다며 침울한 표정에 제가 다 당황스럽더군요.
정아가 말을 하지 않으니 담임 선생님 면담때 정아의 성적을 보면 알겠지요.

이곳 프랑스 학교나 국제학교의 큰 장점중 하나는 선생님 만날때 부담이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촌지? 뇌물?
이런건 이곳 학부모들이나 교사들이 생각지도 않는 답니다.
어찌되었건 선생님을 만나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서로 영어를 잘 못하기에 대화 시간이 그리 길지는 않았습니다.^^
드디어 선생님이 정아 성적표를 주며 정아가 아주 잘 했다고 이야기 하시네요.
순간 마음이 아주 놓이더군요.
성적표를 보았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일학기엔 올 A, 이, 삼학기엔  B가 하나씩 낀 올 A...
어찌되었건 저번 학기엔 평균 86.2 받았는데, 이 번에  열심히 하긴 했나 봅니다.
이 정도면 정말 잘 한거 맞지요?
전 아주 기뻤습니다.^^
그런데 정아가 왜 이리 시무룩 했을까요?&*^#$&%
.
.
.
2008/08/25 - [VANUATU/2008년 일 상] - 애들에게 닌텐도 게임을 중지 시킨 이유...

바로 이겁니다.
몇 달전 정아와 우석이가 닌텐도 때문에 서로 사이가 좋지 않고 짜증이 많아져서 닌텐도 게임을 시키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한번도 시키지 않았고요.
그때 정아와 약속했습니다.
다음 학기에 올A를 맞으면 닌텐도 게임을 하게 해 주겠다고요.
하지만 정아는 프랑스어 과목에서 B를 맞은 것입니다.
그러니 그리 시무룩하고 슬퍼할 수 밖에요.

이젠 정아가 아양 작전으로 나옵니다.
'다음번에 꼭 올 A를 맞을테니 이번 여름방학때 닌텐도 게임을 하게 해 주세요, 네에?~~~'

애고, 그동안 아이들 게임 금지 시킨것이 마음이 좀 좋지 않았는데, 이젠 풀어주고 싶지만 아이들과의 약속 때문에 아직 게임을 하게 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음 약한 블루팡오 정아 우석이에게 닌텐도 게임을 방학 기간만이라도 하게 해 줄까 생각중인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약속대로 게임 중지?
아님 일정 시간을 정해 놓고 게임 재개?

여러분의 의견을 댓글로 남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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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article_rep_desc_##]
몇일전 정아가 다니는 프랑스 학교에서 면담이 있었습니다.

이학기 방학을 맞이하기 전 면담 입니다.

이때 이학기 동안 정아가 공부한 내용 및 성적표를 보며 면담을 합니다.

일학기 때는 정아가 목표한 대로 올 A를 받아서 참으로 행복했었습니다.

그러나 이학기 때는 성적이 좀 떨어졌네요.

아주 떨어진건 아니지만 기분이 좀 그래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프랑스학교의 성적표


프랑스 학교에서 삼년간 저러한 성적과 간혹 올 A를 받는 것 아주 잘 하는 것이며 부모로서 아주 기분 좋은 일입

니다.

그러나 부모의 욕심은 그런가 봅니다. B 하나 받아 왔다고 기분이 좀 그런거 말입니다.

물론 잘 했다고 칭찬은 해 주었지만 솔직한 마음으론 올 A를 받지 못한 것이 못내 섭섭합니다.


우석이가 다니는 국제 학교는 특별한 성적표가 없습니다.

하지만 일년에 몇 차례씩 호주의 NEW SOUTH WALES 대학교에서 주관하는 국제 경진 대회 및 학업 성적 평가

시험을 봅니다.

그 시험 성적을 오늘 학교에서 받아 왔네요. 이번엔 영어 작문과 스펠링 시험이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작문에선 Credit을 받아 왔습니다.

5학년 학생이 29명인데 10명만 학점을 받았네요.

탁월하게 잘 한(Distinction)은 두명이네요.

여기에 우석이가 끼지 못한 것도 섭섭하네요. ^^

Year 5
Credit - Taj Healey, Jack Biasin, Bethany George, Toshiki Kawada, Woo-Seok Lee, Maxine MacDermott-Opeskin, Matthew O’Toole, Natasha Watson, Kiah Williams

Distinction - Shelby Hager, Nicollette Shallvey

아직 우석이의 쓰기 실력은 부족합니다만 좀더 시간이 흐르면 아주 잘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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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펠링 시험에선 아주 탁월한 점수를 받았습니다.

5학년에서 우석이 한명밖에 없네요. 기분 아주 좋습니다.  ^^

Year 5
Credit- Eleanorah Gairo, Nicollette Shallvey, Shogo Kawada
Distinction- Woo- Seok Lee

오늘은 우리 아이들 성적을 공개하는 날이 되어 버렸습니다.

오지의 나라에서 나름대로 열심히 해 주는 제 아이들이 고마울 뿐입니다.

제가 팔불출로 길게 서두를 써 놓았는데요, 실질적인 이야기는 지금부터입니다.

바누아투라는 나라가 문화 생활이란 것이 부족하니 아이들이 경험하는 수준은 자연적인 체험 외엔  한정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제 아이들에게 닌텐도 게임기를 사주어 그나마 단절된 세상과의 소통을 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어 주었

지요. ^^

그 덕에 저번 한국에 갔을때 한국 아이들과의 대화속에서도 무리없이 지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게임을 한지 일년여가 지나고 부터는 아이들에게 약간의 변화가 생기는 것을 느꼈습니다.

우석이와 정아가 평상시보다 다툼이 더 많아진것 같이 느껴지고요, 짜증이 많아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럴경우 아이들에게 삼일에서 일주일간 게임을 하지 못하게 하는 벌을 주곤 했습니다.

하지만 그때 뿐이었습니다.

물론 이렇게 단점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우석이 같은 경우는 닌텐도를 하기 위하여 학교의 숙제와 예습 복습은 아주 철저하게 끝내 놓고 게임에 열중합

니다.

아침에도 새벽 6시에 일어나 씻고 교복 갈아입고 모든 정리 마친 후 바로 게임을 합니다.

부모가 하라는 것을 모두 해 놓고 우석이는 게임을 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우석이 같은 경우는 게임을 해도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정아는 약간 달랐습니다.

게임에 몰두하다 보니 간혹 숙제를 잊는 경우가 생겨 밤 늦게까지 숙제를 하는 경우도 생겼습니다.

그리고 게임이 풀리지 않을때는 짜증을 너무 부려서 좋지 않았지요.

그래서 전 기회를 보고 있었습니다.

게임기를 막무가내로 하지 못하게 한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고요  어떠한 동기가 필요 했지요.

그러던 차에 정아의 성적표가 나온 것입니다.

이번에도 올 A를 받는다고 약속을 하였었습니다.

그런데 하나가 B였고요, 전 이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전격적으로 닌텐도 게임을 압수하고 게임을 금지 시켰습니다.

억울한 우석이가 한마디 합니다.

'아빠 난 잘 했잖아요?'

우석이도 잘 했고, 정아도 잘 했어, 하지만 정아는 약속을 어겼으니 그 벌을 받아야 한다.

정아가 성적이 떨어진 것은 게임을 너무 많이 했기 때문이야, 우석이도 알지?'

우석이도 이해를 합니다.

우석이도 책을 더 많이 읽고 글 쓰기 연습을 많이 해서 다음번엔 모두 좋은 점수를 받아야 한다.

할 수 있는데 너 역시 게임을 너무 많이 해서 집중력이 많이 떨어졌어...

우석이가 의외로 잘 받아 들입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애들은 닌텐도를 하지 못하고 있으며, 지금 제 옆에서 열심히 읽기와 쓰기 공부를 하고 있습니

다.

그렇다고 무리하게 공부 시키지 않습니다.

하루에 두시간, 간혹 세시간 입니다.

그 두시간 집중적으로 쓰고, 읽고 해석하는 공부를 하루도 거르지 않고 끊임없이 하는 것이며, 복습을 철저히

시킵니다.

그것이 우석이 정아가 외국에 나와서 남들보다 뒤지지 않는 이유랍니다.

여러분들은 자녀의 게임기 통제를 어떻게 하시며 자녀 공부를 어떻게 시키고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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