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남태평양 바누아투에 살면서 사진과 영상으로 바누아투 소식을 전하는 블로거입니다. 자칭 바누아투 홍보대사.
by bluepango

NOTICE

CALENDAR

«   2018/1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Total : 2,466,204
  • Today : 74  | Yesterday : 192

CATEGORY

분류 전체보기 (811)
행복한 삶 (157)
선교사 (6)
VANUATU (507)
영어야 친구 하자 (14)
Bluepango의 관심사 (66)
여행지 및 맛집 (8)
기타 (31)
사진첩 (12)
참사랑 (0)


  1. 2008.12.08
    4년만에 병원 다녀 왔습니다. (13)
  2. 2007.11.29
    천식엔 바누아투 공기가 특효약

정신없이 자리 잡느라 이리 뛰고 저리 뛰다 보니 벌써 바누아투에 온지도 4년을 꽉 채우고 5년째로 접어 들고 있습니다.

이번에 치아가 상해서 병원에 다녀왔는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바누아투에 와서 처음으로 제 몸 때문에 병원에 간것입니다.
그동안 병원에 다닌 것은 아이들 감기 몸살, 아내 중이염등으로 병원에 두세차례 들락거리긴 했지만 제가 탈이 나서 병원에 가는 것은 처음이네요.^^
그렇다고 제가 아주 강인한 체력의 소유자, 무병의 소유자는 아니었습니다.
한국에 있을땐 저도 일년에 세네 차례는 병원에 다니기도 했지요.
바누아투에 와서 병원 갈 시간도 없이 살아서 인지, 아니면 바누아투 공기가 좋아서인지 병원에 한번도 가지 않았답니다.
그런데 이번에 이가 부러져서 어쩔 수 없이 치과에 가야만 했습니다.
그냥 깡으로 버티기엔 좀 무리가 있었다고 판단했지요.^^
그전에 아내가 바누아투 국립 병원에 가서 이를 뽑았던 경험이 있던지라 그 병원엔 가서 제대로 진료 받긴 힘들것 같고 해서, 새로 생긴 개인 치과에 가기로 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곳에 얼마전에 새로 생긴 치과입니다.
언듯 보기엔 가정집 같지요?
치과 이름은 South Pacific Smiles.
저희 집과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어서 가기엔 아주 좋았습니다.
무턱대고 들어가서 진료를 원했지만 다음주 금요일까지 예약 만료라고 하는 소리에 놀랐습니다.
...
이가 부러진 상황이라 어쩌구 저쩌구 설명을 하니 다음날 오전 일찍 자리 하나 잡아 주더군요.
다음날 아침 일찍 치과에 다시 갔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치과에 들어서니 아주 깔끔한 실내가 인상적이었고,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맘 속엔 시설 만큼이나 얼만큼 비쌀까?
걱정이 많았습니다.
위 액자들은 의사 선생님들의 각종 자격증을 걸어 놓은 것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손님들을 위해서 생수도 같다 놓고요.
다른 곳 생수는 왠지 먹기가 꺼림직 했지만 이곳은 믿고 먹어도 될것 같은 마음이 들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부가 상당히 깔끔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과연 진료실은 어떨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예쁜 의사선생님의 안내로 들어간 방의 벽면.
와! 깔끔하고 좋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어서 보이는 광경...
입이 쩍~~~~
바누아투에 이런 신식 기계는 처음 보았습니다.^^
으허허허허...
정말 바누아투 좋아지는거 맞는겨....마져 마져...^^
.
.
.
곧, 아~~~ 이거 엄청 비싸겠는걸?
.
.
.
예전엔 진료 받으면서 내내 가격이 비싸면 어떻하지 걱정만 하곤 했는데, 해외에 나와선 많이 바뀐 블루팡오라 의사선생님에게 치료하기전에 견적부터 뽑아 달라 했답니다.
엄청 민망했지만 경제사정이 여의치 않은 터라....

처음 가격을 내 준 것은 약 14,500바투, 속으론 와! 이 정도면 괜찮은 가격이다, 생각했지만 의사 선생님에게 불쌍한 표정을 지으며, 이건 내게 좀 비싸다, 좀 저렴한 것 없냐고 물으니 바로 7,000바투 짜리를 보여 주더군요.
말이 필요 없읍니다.
행복, 행복...
의사 선생님 아프지 않게 빨리 해 주세용....^^
한국과 마찬가지로 마취 주사를 아주 간단하게 한대를 놓아 줍니다.
아주 잠시 따끔할 뿐 전혀 아프지 않았습니다.
.
.
.
한 시간 동안 그 여 의사 선생님은 정말로 최선을 다해서 치료를 해 주시더군요.
아주 섬세하고, 특히 전혀 거부감 없었고, 한 시간 동안 약간의 통증이나 소름 끼치는 상황은 없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 치과의 마찰음 소리 싫어 하잖아요.
정말 오랫만에 들어 보는 이 소리가 왠지 정겹게 느껴질 정도 였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괜찮으세요?' 하신다...
블루팡오 치료 중 졸다가 깼다....푸하하하하...^^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선생님이 저를 치료해준 분입니다.
유럽에서 오셨다고 했는데요, 나라 이름이 너무 어려워 외우지 못했습니다.

견적이 7,000바투 나오긴 했지만, 저 가격에 부가세 붙고, 진료비 붙고, 이래저래 만바투는 넘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떨리는 목소리로 계산대에서
'하우머취요?'
상냥한 카운터의 유럽 아주머니가 'Seven thousand vatu 입니다....'
으허허허허허...정말 착한 가격이다...
블루팡오 너무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건 제 이빨 속에서 10여년간 들어가 있던 눔인데, 이걸 어떻게 처리를 해야 모르겠네요.^^


Trackback : 0 And Comment 13

바누아투에 올때 가장 걱정 되었던 부분중의 하나가 병원과 약국이었습니다. (2007.01.07 20:49 )

한국에 있을때 아이들이 일년에 육개월 정도를 병원과 약국을 오갔던 터라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습니다. 단지 바누아투는 청정 지역이라 자질구레한 병치레는 하지 않는 다는 말을 들었던 터라 그것만 믿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보다 먼저 온 분의 딸은 한국에 있을때 딸이 심한 천식때문에 엠블란스에 몇번 실려 가기도 했었답니다.

한국에서 별의별 치료를 다 해보았지만 효과를 볼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바누아투에서 완치 했습니다.

치료를 잘 받아서 나았냐구요? 그렇지 않습니다. 바누아투 공기가 치료약이었습니다.

지금은 천식의 천자도 모를 정도로 너무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답니다.

제 아이들은 이곳에 와서 일년에 두어번 정도 병원이나 약국에 갑니다.

바누아투는 청정 지역이라 큰 병치레를 하지 않는 군요. 그만큼 인간에겐 공기가 중요한거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바누아투엔 의료보험 제도가 없습니다.

그리고 치료비 진료비 약값이 아주 비쌉니다.

하지만 좋은 점이 있습니다.

제 아들이 이곳에 처음 왔을때 왼쪽 눈 윗가를 찢기는 상처를 입었었습니다.

약 일곱바늘은 꿰메야 하는 정도의 상처였지요.

호주 의사가 운영하는 개인 병원에 갔습니다.

상처를 소독하였고 의료용 접착제를 발라 찢어진 상처를 붙이고 대일밴드 하나 붙이는 걸로 끝났습니다. 치료비는 약 칠만원 가량. 헉! 치료비는 엄청 비싸군. (하지만 한국에서 몇일간 병원을 매일 다녀야 하는 비용과 약값 시간 낭비, 정신적인 스트레스 등을 따져 보면 결코 비싼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처방전은 없나요? 괜찮을까요? 주사는 맞히지 않나요? 언제 다시 와야 되나요? 수많은 질문을 쏟아 부었지만 의사 선생님은 아무렇지도 않은듯 다음에 한번 다시 와 보세요.

이 사람 의사 맞어? 하며 병원을 나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한국에 있을때 제 아들이 발가락 세바늘 정도 꿰맨 적이 있었지요.

병원 일주일을 다니며 매일 주사를 맞아야 했고 하루에 세번 약 처방을 받아 약을 먹었습니다.

하지만 바누아투에선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아이에게 주사는 절대 맞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쓸데없이 약을 먹이지 않습니다.

인간의 몸은 최고의 항생제이며 자연 치유력이 있기 때문에 쓸데 없이 약먹이는 것이 아니랍니다.

눈 위 상처를 붙이고 일주일이 지나 대일밴드가 너무 더러워 갈아 주었습니다. 그런데 다 아물어 가는 상처의 딱지가 대일밴드와 함께 떨어져 버렸습니다.

이런 낭패를...부랴부랴 병원에 달려 갔습니다. 다시 붙여야 하나 이를 어쩌나 하는 불안한 마음으로요...

간단한 소독을 한 후 새 대일밴드로 갈아 주었습니다.

아이와 전 불안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약은 없나요? 괜찮나요? 의사 선생님이 특별한 약을 준다고 하네요. 아들 손에 뭔가를 쥐어 주었습니다. '사탕' ^ ^  의사 왈 '다 나았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정말 아무 문제 없이 나았습니다. 지금은 약간의 흉터는 있지만 잘 보이지는 않습니다.

제 딸이 한때에 열이 40도를 오르락 내리락 하여 몸살인가 하여 약국을 찾아 갔습니다. 약사가 하는 말 말라리아가 의심스러우니 병원을 찾아가 보랍니다.(기타 가벼운 증상은 약사들이 알아서 처방을 해주고 약을 지어줍니다.)

병원에 가서 피한방울을 손가락에서 채취를 하였습니다. 20분 뒤에 결과가 나오더군요. 말라리아가 아닌 단순한 감기 몸살이라고 하여 처방전을 적어 주었습니다. 약국에 가서 약을 지어다 먹고 심일만에 나았습니다. 이런 단순한 증상들의 처방은 바누아투에선 아무 문제도 없으며 오히려 한국보다 훨씬 낳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만일 암이나 기타 큰 병이 생긴다면 아무래도 바누아투는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땐 어쩔 수 없이 한국으로 가야 겠지요.

한국엔 건강 보험 및 생명보험을 들어 놓았습니다.

제 아내가 10억을 받을 수 있을지... ^ ^

Trackback : 0 And Comment 0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