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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양 바누아투에 살면서 사진과 영상으로 바누아투 소식을 전하는 블로거입니다. 자칭 바누아투 홍보대사.
by bluepa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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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1.04
    사이판 총격 사고, 가이드 혼자 피했다... (9)
  2. 2008.11.30
    오지에서 본 디워-감동 그 자체 (8)
  3. 2008.08.19
    울릉도는 있고 독도는 없다. (8)
  4. 2008.04.23
    평화로운 바누아투는 500년전의 추장 작품이다. (34)
  5. 2008.03.28
    무식해서 용감했던 그랜드캐년 (Grand Canyon) 여행 (6)
2010년에 들어서도 '사이판 총격 사건'은 제게 큰 관심사 중의 하나입니다.
오늘 피해자 아내분의 블로그의 글을 읽다 다소 충격적인 내용을 접했습니다.

아무도 총이 그렇게 난사될 줄 모르고 있었는데, 친구의 옆에 있던 가이드가 재빨리 시멘트 벤치 뒤로 몸을 숨기더라는 겁니다.
뒤이어 총이 난사되기 시작했고 자기도 재빨리 가이드처럼 시멘트로 된 벤치 뒤로 몸을 숨겼답니다. 그 친구는 자기도 울산 친구처럼 위치가 범인과 가까운 위치였기 때문에 거기에 벤치가 없었다면, 그리고 벤치가 시멘트가 아니었다면 분명히 자신은 죽었을 것라고 하더군요….중략...

여행사 측에서 그 다음 왔을 때였습니다.

“가이드가 먼저 몸을 숨겼는데 위험을 알려주지도 않았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런데 여행사의 담당자는 그 말을 묵살하고 다른 이야기만 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사실 아주 큰 일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신 분들이 계십니다.

“가이드라면 위험을 감지했을 때 자기가 인솔하는 여행객들에게 위험을 알리고, 극단적 표현이지만 자기가 대신 총탄에 맞더라도 고객을 보호하려고 노력을 조금이라도 했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가이드가 혼자 숨은 것은총격을 가할 것을 알았고, 그 위험을 알고서도 혼자만 아무 말 없이 숨는 것은 분명 책임을 물어야 한다, “그래서 여행사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법적으로 소송을 걸고 따져도 우리에겐 잘못이 없음으로, 저희에겐 승산이 없는 일은 아님을 변호사를 통해서도 분명하게 확인했습니다.   출처 : 푸른 희망의 사랑의 힘으로


이 내용을 접하고 좀 혼란스러웠습니다.
사이판 총격 사건 당시에 여행사 가이드가 누구보다도 먼저 총기 사고라 직감하고 벤치로 자신의 몸을 숨겼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사실로만 보면 가이드는 참으로 너무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총기가 난사되고 있는 시점에서 가이드는 자신이 인솔하고 있는 여행객들을 놔두고 자신 혼자 살겠다고 몸을 날렵하게 피했습니다.
몰론  본인은 아무 피해도 입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저도 관광업계에 종사하고 있으며, 간혹 외국인이나 한국인들을 가이드하고 있습니다.
만일 사이판 총격 사고와 같은 일이 벌어졌다면 전 어떻게 대응했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작년에 바누아투에 큰 지진이 와서 쓰나미 경보가 발령이 되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대피 시간이 약 10분에서 20분 정도 있었기에 제 손님들을 모두 시내 안전한 곳으로 대피를 시켰었습니다.
그러나 사이판 총격 사건 같은 경우는 경보도 없는 실제 상황이라 저 역시 어떻게 대처를 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쩜 사이판 여행 가이드 처럼 저도 혼자 살겠다고 피했을수도 있을 것입니다.
물론 혼자 살겠다고 라는 표현은 좀 무리가 있습니다.
어느 누구라도 총알이 날아오는데 자기 몸을 피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단지 여행객을 인솔하는 책임자로서 너무 했다는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만일 그 가이드가 경호원이었다면 당연히 여행객들의 안전을 위해서 총알 받이가 되어야 겠지만 단순한 여행 가이
드에게 총알 받이 안했다고 책임을 묻는 것은 좀 가혹한 처사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문제가 법적으로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 일에 대해서 우리 일반인들은 어떻게 판단해야 좋을까요?
전 여행사측에서 확실한 책임의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피해자 가족을 위해서 보상 문제에 나서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그것이 이 사태가 더욱 악화 되기 전에 수습되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총기 사건은 누구나 당할 수 있는 그런 일입니다.
그러나 많은 분들 무관심 합니다. 내 일이 아니라서 그런가요?
만일 내가 총격 당하고 하반신 불구에 평생 가족을 부양치 못하는 일이 발생이 된다면 어떨까요?
앞으로 이 일이 이렇게 마무리 되어 진다면, 이와 비슷한 일이 또 발생 되었을때 당하는 것은 힘없는 소비자들 이겠지요.
언제까지 당하고만 살 것인가요?
그렇다고 이런 기회를 빌미로 한몫 잡자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전 단지 그분들에게 정당한 보상을 해주길 원하는 것입니다.
사이판 관광청도 그렇고요, 여행사도 그렇고, 외교통상부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여러분 많이 바쁘고 힘드시더라도 잠시 시간 내셔서 사고 해결을 위한 서명 운동에 '서명합니다.' 이 다섯 글자만이라도 남겨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사이판 총기 사건 피해자들을 위한 청원 서명하기
카페 가입하여 피해자 위로하며 한마음 되기 카페 가입하기
 

총상에 의한 고통은 어떨까요?

미국에서 경험한 총상은 일반 교통사고나 낙상등과는 많이 달라 통증때문에 감각이 없어졌음에도 자기다리를 잘라달라고 애원하는 사람도 있을만큼 견디기 힘들답니다.
신경이 그냥 툭 손상되는 것이 아니라 총알이 신경을 회오리처럼 돌아 휘져어버리기때문에 더욱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미 신경이 끊어져 감각이 없지만 끊어진 척수신경으로부터 점화플러그로부터 스파크가 일듯이 잘못된 신호를 마치 신경이 살아 있는 것처럼 계속 뇌로 보내기 때문에 뇌에서 처리하지 못하는 신호로인한 쇼크로 통증이 생긴답니다.
그동안 그는 진통제로인한 중독등이나 부작용을 우려해 통증을 참아내며 하루 세 번 나오는 진통제를 자기 전에만 먹고 있었는데 그의 케이스는 오히려 초반에 좀 더 강한 진통제로 뇌의 그런 현상을 진정시켜 눌러놔야 한답니다. 출처 : 푸른 희망의 사랑의 힘으로

사이판 총격 사건 관련 글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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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article_rep_desc_##]
디 워
감독 심형래 (2007 / 한국, 미국)
출연 제이슨 베어, 아만다 브룩스, 로버트 포스터, 크리스 멀키
상세보기
디워...
정말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영화였습니다.
도대체 디워가 어떤 영화이길래 평가가 이렇게 극과 글일까? 굉장히 궁금하였습니다.
제가 한국에 있을땐 개봉 영화는 대부분 볼 정도로 영화를 아주 좋아 하였습니다.
제 성격상 찌질 거리는 영화나 이해하기 힘든 영화, 무언가 생각을 요하는 영화는 좋아하지 않았습니다만...
그런 저의 취향이라면 디워는 제게 아주 잘 맞는 영화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전 빈국중의 한 나라, 한국에서 13시간 비행거리에 있는 나라, 그것도 한번을 갈아타고와야 하는 바누아투에서 살기에 디워를 볼 수 있게 되기 까지 일년이란 세월이 걸렸습니다.
물론 불법다운으로 작년에 바로 볼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긴 싫었습니다.
디워는 제대로된 DVD로 보고 싶었습니다.
얼마전 한국에서 오신 분에게 그 영화를 빌려서 보았습니다.
보기전에 심호흡을 크게 한번하고...^^

아시겠지만 심형래 감독의 디워는 한국이 들썩일 정도로 말이 많았잖아요.
어떤 분은 목젖이 보일 정도로 '디워는 평론할 가치조차 없는 영화다'라고 심형래 감독이랑 철천지 원수 진것인 냥 열을 냈고, 어떤 분들은 애국심 운운하며 디워 보는 것을 권하기도 했습니다.
그 열기가 바누아투에서도 느껴질 정도였으니 한국에서는 어떠했는지 대충짐작이 갑니다.
그렇게 대단한 디워가 내 컴퓨터 DVD 플레이어에서 돌아가고 있으니 심호흡을 하고 보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디워 보는 내내 감동의 연속이었습니다.
이것이 한국 사람이 만든 영화가 맞어? (이걸 애국심 운운한다고 하지 마시길...)
그것도 심형래 감독이 만든게 맞어?
내겐 심형래 감독은 '영구 없~다'란 유행어를 만든 개그맨,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그런 그가 이런 작품을 들고 세상에 나타나다니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영화가 완벽하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하지만 전 영화는 그저 영화로만 보지 그 내용 전개가 어떻고 저떻고, 구성이 어떻고하는 말 하기 진짜 힘들어 하는 사람입니다.
그저 영화가 재미있었으면 재미있는거고, 없으면 그만인거고요.
디워는 제게 정말 큰 재미를 준 영화였습니다.
재미를 넘어서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특히 우리 이무기 전설을 영화화 하여 미국과 일본에 개봉한다는 것이 대단하다고 여겨집니다.
물론 미국에서 흥행이 별로 좋지 않았고, 일본에서 디워를 개봉하자 마자 디워를 혹평하는 네티즌들이 엄청 많은 듯 합니다. - 그 글들을 보니 일본엔 진중권씨 같은 사람들이 많은가 봅니다.-
하지만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는 법, 세계 영화의 벽이 얼만큼 높은지 잘 알 수 있는 계기라고 생각하면 그만입니다.

어찌되었건 디워는 대한민국의 CG 수준을 한 단계 아니 몇 단계 뛰어 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훌륭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영화 산업 여건상 이 정도 수준의 CG 영화가 나왔다는 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박수를 보냅니다.

아마 심형래 감독은 많은 사람들의 평가를 아니 혹평을 귀담아 듣고, 절치부심하여 몇 년뒤 세계에서 깜짝 놀랄 작품을 들고 나올 것이 틀림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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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article_rep_desc_##]
어제  중국에 사시는 한국 교포께서이 이런 문제 제기를 하셨습니다.

'카페 스킨에 울릉도는 있고 독도는 없으니 독도를 넣어 달라'

얼마전에 Daum에서 독도 광고 후원을 위한 이벤트를 마련했었습니다.

독도 관련 글과 독도 스킨을 각 블로그 및 스킨을 입히면 대신 1,000원을 기부해 주는 이벤트.

모두들 아시리라 믿습니다.

그 이벤트에 저도 참여를 했었습니다.

독도 카페  스킨은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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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카페에 위 스킨을 입힌지 상당한 기간이 흘렀습니다.

그런데 어제 중국에 계시는 제 카페 회원께서 뒤 늦게 이런 문제 제기를 하셨습니다. ^^

어떻게 문제 제기를 하셨는지 그 내용을 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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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을 읽고 처음엔 그러려니 했습니다.

저 자그마한 스킨 위에 모든 것을 나오게 할 수도 없고, 단지 독도를 강조하기 위하여 만들었는데 무슨

문제라도 될까? 그렇게 생각하고 넘어 갔지요.

그런데 몇몇의 회원분들도 그렇게 생각하시는 댓글을 다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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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한 댓글을 보면서 다시한번 카페 스킨을 보니, 울릉도는 없고 독도는 있다라는 말을 그냥 흘려 들을 것이 아

닌듯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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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아는 것이지만 그냥 이번 기회에 대한민국 전도를 찾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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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출처 : 대한민국 문화 지도 소구리 닷컴

이 전도를 보니 정말 독도가 아니라 울릉도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

그래서 다음 스킨 카페 담당자에게 문의를 한 후 스킨을 약간 수정을 해 볼까 하다가 이런것이 저작권에 위배

되지는 않겠지 하고, 허접하게 제 카페 스킨을 바꾸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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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를 좀 크게 표시를 했고요, 제주도 위치가 좀 어설픔니다만 그래도 상징적으로나마 크게 표시를 했습니다.

이제 더 이상 문제 제기는 없을 듯 합니다.

막상 이렇게 지도를 변형해 놓고 보니 그럴듯 하군요.

다음 카페 스킨 담당자님, 이렇게 수정을 해 주시면 더 좋을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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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동안 재미삼아 스킨 변형 작업을 하면서 새로운 사실을 알아 내었습니다.  모두 아실지도 모르겠지만...

미국인 로브모라는 분이 한국 사람들 보다 더 독도는 한국땅이란 사실을 개인 사이트를 만들어 엄청스레 홍보를

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로브모씨의 개인 홈페이지 주소는 http://geocities.com/mlovmo/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로브모씨의 사이트에 들어가서 독도에 관련된 자료가 얼마나 많은지 한번 보시기 바랍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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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이미지는 그 분의 개인 홈페이지 방명록 이미지인데요, 바탕화면에 대한민국 지도가 온통 널려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 지도엔 울릉도, 독도, 제주도가 모두 표기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이 분의 홈페이지를 둘로 보시고 방명록에 가셔서 감사의 인사 한마디라도 남기시는

것은 어떻겠는지요.

로브로씨 사이트 방명록 바로 가기 클릭

그리고 방명록엔 독도가 어느나라에 속하는 것이 더 좋은지 쓰는 공란도 있으니 알아서 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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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누아투가 남태평양에서 가장 평화로운 나라가 된 것은 500년전의 로이마타 추장이 있었기 때문이란 사실을

접했습니다.

바누아투 역사가 500년 이상이 되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으며, 그 당시의 추장이 각 부족들을 통합

하여 평화의 만찬을 열어 현재의 평화롭고 친절한 바누아투 사람들이 되었다는 사실에 또 한번 놀랐습니다.

그러한 사실은 미국인 자원 봉사자 Ted Miller를 만나면서 알게 되었는데요, 그를 만나 보았습니다.

내용이 너무 길어 동영상에 자막을 넣지 못한점 양해 바라고요, 이 영상을 번역하고 편집하는 기간이
좀 오래 걸렸습니다. 작년에 인터뷰  한 것을 이제서야 편집을 마치고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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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도와 주신 민정선양과 미국인 자원봉사자 Ted Miller

영어 공부하는 셈 치고 영상을 보시고, 아래의 인터뷰 내용을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Q :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Ted Miller입니다. 저는 바누아투 에파테섬에서 근무하고 있는 Peace Corps 봉사자입니다.


Q : Peace Corps를 지원하게 된 동기는 무엇입니까?


A : 지원동기는 개발도상국가에게 자금만 지원하는 현재의 보조 정책보다 현지 인원들의 교육 및 훈련을 제공하는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드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Q : 지금 근무중인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A : 바누아투 근무는 2년은 이미 마친 상태이고 올해로써 3년째를 접어 들고 있습니다. 2년간 중요한 세가지 국가 문화 유산 보호를 위해 근무해 왔습니다.

바누아투의 가장 영향력이 많았고 존경을 받고 있는 추장 Roi Mata와 관련있는 프로젝트들 이었지요.

이중 두 프로젝트는 두 마을의 주민들에게 그들 문화와 유산 보호에 대해 관리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유네스코하에 있는 80여개 World Heritage List에 포함시키는 것도 중요 업무였습니다.


Q : 프로젝트의 결과는 어떻습니까?


A : 유네스코에 아직 상장 되지는 않았습니다. 2008년 1,2월 경 유네스코가 등록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올해 초 테드를 만나 확인해 보았습니다만 올 7월로 등록 여부가 미뤄졌다고 합니다.) 두 부락은 현재까지 각각의 관리 계획과 여행 계획까지 마친 상태입니다. 이로써 계속적인 수입을 얻어 문화적 Tour를 계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호주나 일본, 피지, 뉴질랜드, 미국이나 그 이외의 국가에서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교육을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Q : 그럼 저쪽으로 이동하여 사진과 함께 프로젝트에 대한 좀더 자세한 설명 부탁 드립니다.


A : Roi Mata와 관련된 세곳의 유적지는 Mamgaas, Fels cave,와 Eraoka(Hot Island)입니다. 세곳 모두 로이마타 추장과 연관이 있습니다.

이것이 Mangaas에 있는 Nambanga(Banyan)나무로써 에파테 섬 북동쪽에 위치해 있으며 바로 이 지도가 이 세곳 유적지의 정확한 위치를 보여 드릴 것입니다. Mangaas는 에파세섬내에 위치해 있고 Fels cave는 Lelepa섬에 위치해 있습니다.

Eratoka 섬은 그 세 번째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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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gaas에 있는 Nambanga(Banyan)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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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gaas가 문화적으로 유명한 이유는 로이마타 추장의 부락이 있었던 곳이기 때문입니다.

이 추장은 500여년전 에파테섬 근방의 호전적 분위기의 여러 부락을 ‘평화만찬’으로써 통합
시켰습니다. 에파테섬의 모든 부락들을 초대하여 Naamawate(Peace feast)를 열었고 이후에 에파테섬은 지금까지 내전없이 지낼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유적지는 이곳에 보이는데요, 이는 Fels Cave의 동굴벽화의 일부입니다. 레레파섬의  Fels 동굴은 로이마타 추장이 마지막 숨을 거둔 곳입니다. 부락 주민들이 죽음에 임박한 로이마타 추장을 이 동굴에 운반하여 그의 영혼이 후생을 저승에서 계속할 수 있기를 기원했다 합니다.

지금 보시는 이 벽화는 600여년전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같은 동굴내에 3천년전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벽화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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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ls Cave의 동굴벽화의 일부

                                               
그만큼 이 동굴이 바누아투에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기에 보존되어야 합니다.


세 번째 유적지는 국가적으로 국제적으로 많은 의미를 지니고 있는 Erataka, 즉 Hat Island입니다. 로이마타가 묻힌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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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로이마타와 함께 매장된 커플입니다. 또 다른 커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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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진은  추장 로이마타입니다. 사진 중앙에 위치해 있습니다.

다리가 보시는 바와 같이 약간 휘어 있습니다. 그리고 다리 밑에 여성이 묻혀 있습니다.


이곳에서 54구의 유골이 발굴 되었습니다. 이 규모의 단체 매장으로써는 남태평양에서 유일하게 발굴된 곳입니다. 모든 유골들은 사진에서 처럼 쌍쌍이며 지금 현재 추측으로는 이 모든 부부들의 각각의 부족들을 대표하는게 아닐까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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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종류의 부족들로는 코코넛, 문어, 얌등이 있습니다. 이 모든 부부들은 생매장 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54구의유골중 유일하게 한 여인만은 살아있을때 매장 되었다고 믿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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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면 로이마타의 발치에 누워있습니다. 두팔이 몸에 묶여져 있고 다리도 묶여 있으며 머리의 위치가 생매장 된 것처럼 피하려는 위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상이 세곳 유적지들입니다.

로이마타의 부락이었던 Manngas, 숨을 거둔 Fels Dave, 그리고 그의 무덤인Eratoka입니다.

Manngaas는 로이마타 추장 이후에 추장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거주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Hat Island도 추장이 묻힌 3,400년 이후엔 거주자가 없습니다.

이상으로 세곳에 대한 유적지와 World Heritage 등록에 관련된 설명을 간단히 했습니다.

World Heritage Site로 채택될 가능성은 좋습니다. 세계 다른 30여개국에서 후원을 받고 있으며 그중 뉴질랜드가 가장 큰 후원자입니다.
결정은 내년에 되겠지만 저희 Cultural Center 측에서는 상장될 가능성이 아주 많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국내적으로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아직 말씀 않드렸지만 이 프로젝트가 얼마나 두 마을 주민들에게 중요한가 하는 것입니다.

현재 이 두마을에는 여러 투자가들에게서 개발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여러 호텔과 리조트등을 짓

기 위해서지요.  매일 그 압력은 더해 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이 유적지들이 하루빨리 World Heritage Site로 지정되어 지역주민들에게 지속

적으로 수익을 보장하고 역사와 문화적 유적을 보호 하는게 시급합니다.



블루팡오: 위의 사진중에 유리에 반사되어 찍혀진 것은 바누아투 컬쳐 센터에서 찍은 것이며, 그외의 사
진은 Ted Miller씨가 근무중에 틈틈이 찍어 놓은 것을 제게 제공해 준 것입니다.
위 내용을 자세히 읽어 보신 분들은 바누아투의 역사적 문화적 사실들에 놀랐을 것입니다.
그리고 외부의 개발압력에 맞서 미국인 자원봉사자들의 피나는 노력들이 돋보입니다.
현재다국적 기업 부동산 업체들이  바누아투에 들어와 땅을 무작위로 구매를 하고, 관광지 개발에 박차
를 가하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부탁하고 싶습니다.
바누아투의 문화가 살아 숨쉬는 곳을 개발할 것이 아니라, 바누아투의 세계적 유적지를 보호하는데 후원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인터뷰에 기꺼이 응해주신 Ted Miller씨께 감사를 드리며, 인터뷰와 번역 작업을 도와 주신 민정선님께
도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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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웃긴다, 무식해서 용감했던 그랜드캐년 (Grand Canyon) 여행

 

70년도 말경이다. 고국에서 갓 미국에 온 몇 사람이 내 주위에 있었다. 나이 먹고 미국

에정착할 목적을 가지고 학생신분으로 온 사람들이다. 내가 그 세 사람을 즐겁게 해

줄 수있는 방법으로 그랜드캐년과 라스베가스 관광을 선택했다. 그랜드캐년은 애리조

나 주
(State of Arizona) 에 있으며 자동차로 로스앤젤레스 (Los Angeles) 로 부터

편도 약11 시간이 걸리는 거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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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그랜드캐년 국립공원 이하 모두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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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는 조금 쌀쌀한 4월경이었다. 6인승 캠핑카 (미국에서 부르는 이름은 Motor

home;Camper; RV-Recreational vehicle)
를 빌리기로 결정했다. 침대, 부엌시설,

화장실 그리고 샤워시설 등이 완벽하게 갖춰진 집 같은 차다. 그 당시에 그 친구들은

캠핑차를 보고 감탄 (지금은 한국에 캠핑카가 있지만) 을 하며 10대 아이들 같이 너무

좋아했다. 자신이 사는 집보다 좋다며 꿈만 같다고 했다. 이런 차를 만들어서 여행

다니는 미국 사람들이 부럽다고도 했다. 가는 도중 고속도로 변에 설치되어 있는

휴게장소 (
Rest area; 대부분 미국의 휴게장소에는 간이화장실 시설만 되어있음.

이유는 고속도로변에 계속 식당,
 
모텔 등이 있기 때문이다.) 에서 밥과 김치찌개를 만들어 먹기도 하며 모두 즐거운 마음

으로 여유롭게 곧은 고속도로를 달렸다. 일행 중 2 명은 한국음식만 고집하는 사람들

이었다. 양식은 입에 맞지가 않는다고 했다 - 앞으로 미국생활이 걱정 되는 부분

이었다 - 약12시간 30분후에 그랜드캐년 남쪽자락
(South Rim) 에 도착했다.

나는 수차례 이곳을 방문했기 때문에 익숙하게 설명을 해주며 일행을 안내했다.

그들은 학창시절 교과서에서보았던 그랜드캐년을 구경하면서 감탄에 감탄을 거듭했

다. 아니 지금 이곳에 서있는 자신을 믿지 못하겠다는 말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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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한마디 - 그랜드캐년은 극적인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고 압도할 만한 광활한 크기의 세계 7 대 불가사이 중에 하나로 지정이 되었고 계곡의 총 길이는 277 마일 (계곡아래 콜로라도 강의 길이로 446 km) 이고, 계곡 사이의 넓이가 최고 18 마일 (29 km), 그리고 계곡의 깊이는 1마일 (1.65 km) 이다. - 인위 적이기는 하지만 우리나라 대운하가 건설되면 혹시 그랜드캐년과 같은 효과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순간 드는데 -  과연 신의 천지창조를 느낄 수 있는 최고의 명소가 아닐 수 없다.
 

그때 일행 중에 한사람이 계곡 아래로 내려 가보고 싶다고 했다. 아마도 계곡 아래 장엄

하게 흐르는 콜로라도 강이 유혹을 했으리라.  내가 노새 (
Mule; 수나귀와 암말의 새끼)
 
를 타고 내려 갈 것을 제안을 했다. 그랜드캐년 국립공원당국에서는 노새등반 (
Mule

Trail;
1박2일 코스로 노새를 타고 계곡 아래 콜로라도 강까지 왕복을 하는 일정) 이라

는 관광코스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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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 부연 설명을 하겠다. 그랜드캐년의 남쪽코스 노새 트레일
 
(South Rim Mule Trail) 은 내려갈 때의 거리는 10.5 마일 (17.3 km) 그리고 약 5시

간30분 정도가 걸리고, 올라오는 길은 7.3 마일(12 km) 이며 약 4시간 30분정도가

걸리는 경사도가 심한 등산코스다. 왕복 29 km 에 10시간 정도가 걸리는 장시간의

트레일
(Trail) 이다. 그래서 필히 하루를 머물고 돌아오는 것이다. 그 당시 가격은

일인당$150 (현재 $420) 정도로 기억한다. 등산로
(Hike trail) 의 한쪽은 수천길

낭떠러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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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공원사무실 창구에 도착했다. 나는 물었다.  일행이 4명인데 남쪽 노새 트레일은
 
갈수가 있느냐고. (지금은 약 1년 전에 예약을 하지 않으면 자리 확보가 절대 불가능)
 
내일이면 가능 하다고 했다. 나도 그 당시 트레일에 대해서 아는 게 전무 할 때다.

네 명의 예약을 부탁했다. 예약담당 여직원 왈 각자에게 영어 테스트를 해야 한다면서

일행 세 사람을 향해서 “오늘 날씨가 어때요?”
( How is the weather today?) 라고

질문을했다.  내 뒤에서 고개를 빼고 나와 여직원과의 대화를 듣고 있던 세 사람은

갑자기 여직원이 자신들을 쳐다보며 영어로 뭐라고 말을 거니 당황해서 피하면서

나에게 “대신 대답하세요” 라고 말을 하고는 멀리 물러났다. - 자신들에게 물어 보는
 
테스트를 알아듣지 못하는 상황에 나는 폭소가 나올 지경이었다. 후에 상황설명을

하니 자신들도 몹시 웃었다.
 
- 영어를 알아듣지 못하면 갈수가 없다고 한다. 트레일 중에 가이드
(Trail Guide)

내리는 지시를 알아듣지 못하면 사고가 날 위험이 매우 높아서 외국인에게는 이런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물론 시험에 통과하지 못했다. - 그때

이 상황 때문에 나는 지금 까지도 두고두고 웃곤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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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사람은 한순간에 흥분이 꺼지는 표정이 역력했다. 누군가 걸어서 내려갔다 올라오자

는제안을 했다. 전원 동의를 했고 남쪽 등산로를 내려가기 시작했다. 물론 나도 아무

생각없이 조금은 흥분된 마음으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나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는

지, 아래에 무엇이 있는지 전혀 모르는 상황이라서 어느 정도 내려가다 다시 올라

가자고 제안 했다. 그때 시간이 어엿 오후 1시경이었다. 나를 제외하고는 모두 아래

끝까지 내려갔다 올라오자는 의견이 대세였다. 얼핏 보기에는 아래 강까지는 그다지

멀어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나도 그렇게 하기로 생각했다. 도착 얼마 전에 등장하는
 
명물 콜로라도 강을 가로지르는 흔들다리
(Suspension Bridge) 를 건너는 느낌은

지금도 아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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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spension Bridge


약 8시간 후에 배와 등이 하나가 된 허기를 느끼며 당장 주저앉기라도 해야 할 만큼 많

이지치고 탈진한 (물도 준비 없이 내려갔음) 상태로 밤 9시경에 계곡 제일 아래 강

가에 도착했다. 작은 빌리지 에 도착한 것이다. - 나중에 알고 보니 이곳이 그 유명한
 
휀텀랜치(Phantom Ranch) 인 것이다. - 거기에는 자그마한 집도 몇 채, 그리고

사람들도 꽤 있었고 냇물 가에 텐트들도 많이 쳐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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휀텀랜치 (Phantom Ranch) 에 대한 설명: 휀텀랜치는 건축가 매리 콜터 (Architect,
Mary E. J. Colter)
에 의해 1922년에 완공되었다. 이 랜치는 그랜드캐년 계곡 밑에 자
리 잡고 있는 아주 안락한 오아시스다. 계곡 아래에 있는 유일한 숙박 시설이며 콜로라도 강 북쪽 면에 있는 브라이트 엔젤 크릭
(Bright Angel Creek) 부근에 위치하고 있다. 이 랜치는 도보로 (By foot), 노새를 타고 (By mule), 혹은 강물을 타는 래프팅 (Rafting) 으로만 갈 수 있고 여행자들에게 아주 인기 있는 곳이며 년 중 무휴로 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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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저녁식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행인에게 식당의 위치를 물었고, 식당 (Ranch
 
Cantina)
에 들어서니 청소 중이었다. 자리에 앉으려고 하니 식당영업이 끝났다는 것이

다. 자초지정을 물으니 9시에 영업이 끝나고 예약을 안 하면 식사를 할 수가 없다고 한

다. 모든 식품들이 위에서 노새로 운반 되서 내려오기 때문에 예약인원에 맞춰서 식사가
 
준비가 된다는 것이다. 노새를 타고오든 발품을 팔아 오든 예약을 하고 와야 한다는 말

이다. 우리는 시간도 늦었을 뿐만 아니라 예약도 하지 않았으니 밥을 얻어먹을 방법이
 
없는것이다. 우리에게 식사를 주면 예약한 다른 사람이 식사를 못하게 되는 경우란

다.  모두들 누런 얼굴빛을 하고 있었다.

나는 공원관리인 (Park Ranger) 을 찾아보기로 했다. 물어물어 공원관리인 집을 두드

렸다.  드디어 그 반가운
공원관리인이 내 앞에 나타났다. 일이 다 해결될 것만 같았다. 

나는 사정을 이야기 했고 관리인
(Ranger) 는 너무나 어처구니없다는 얼굴표정으로 듣

고있더니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캐빈이나
(Cabin; 숙소)  캠핑장  예약을 하고 왔어요
 
(Did you reserve the cabin or campsite?)" 하고 묻는 것이다. - 미국은 아무곳에나

텐트를 칠수가 없고 지정된 장소에만 텐트를 칠수있음 -  그리고 위에 공원사무실로

부터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했는데 하산 신고절차를 마치고 내려 왔냐고 묻는 것이다.

- 하산 에 공원 사무실에서 등록을 하면 위의 사무실에서 아래 관리인에게 알려주는

운영방식

- 나의 대답은 뻔했다. 공원관리인은 단호한 표정으로 나에게 오늘밤 여기에 머물 수가
 
없으니 더 이상 지체 말고 당장 되돌아가야만 한다는 것이다. 밥도 없고 잘 곳도 없고 강

가에서 불도 피울 수가 없으니 (소방 헬리콥터 등의 접근이 불가능해서 불이나면 끌 수

가 없다는 이유 때문) 머물 곳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그 뿐이 아니다. 식사도 예약된
 
사람에게만 제한적으로 재료 준비 (음식재료도 노새로 운반하기 때문이다) 가 되어 있

기 때문에 사도 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손전등 하나와 1갈론 (3.75 리터) 들이 플라스틱 우유통에 물을 담아 주면서 곧 바로 올라가라고 한다. 그러면서 주의 사항도 잊지 않았다. 올라가다 절대 정지하지 말 것 (탈진 상태로 힘이 들어서 주저앉게 되면 일어나기가 힘이들어진다고 함). 중간에 절대 잠을 자지 말 것 (동사 우려-실제 있는 사건). 중간 지점에비상전화 (유일하게 한곳) 가 있으니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그 전화를 사용해서 보고를 할것. 위에 도착하면 사무실에 도착 보고를 하고 손전등을 반납할 것 등
이다.
 
정말 황당하고 염병할 일이 아닐 수 없다. 적당히 대강대강이 통하지 않는 순간이었다.


 
우리는 허기지고 지친상태로 최소한 8-9 시간을 걸어올라 가야 하는 것이다. 어처구니

없는 강행군이다. 선택의 여지는 없다. 곧 바로 걷기 시작했다. 달빛은 그런대로 밝았

고 형체 정도를 파악할 수가 있을 정도였다. 중간지점쯤에 도착하자 일행들은 모두 더

이상 걸을 수가 없다고 했다. 노새 똥과 땅의 구분이 어려운지라 신발 밑창은 이미

노새 똥으로범벅 (노새도 같은 길을 다닌다) 이 되어 있었다. 물도 다 떨어졌다.

서로 위로를 하며 조금씩 더 올라갔다. 마지막 5분의 1정도를 남긴 지점에 도달했을

무렵 모두가 무릎의 통증 때문에 더 이상 걸을 수가 없었다. 너나 할 것 없이 포복으로
 
기어오르기 시작했다.

무릎 뿐 아니라 더 이상 걸을 힘도 없기 때문이다.  낮게 포복을 하니 노새 똥 냄새가

진동한다. 옷이 온통 노새 똥으로 범벅이 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노새 똥 정도는

우리의 관심사가 되지못했다. 아무 문제도, 전혀 중요한 일도 아니었다. 기온은 뚝

떨어진데다 배는 고프고 물이 없으니 탈진 되었고 기운이 없어서 그냥 바로 잠이라도

들것 같은 상태였다. 정말 힘든 상황이었다.

천신만고 끝에 우리 앞에 정상이 나타났다. 터치다운 (Touchdown: 미식축구이 골성

공) 하듯 한사람씩 정상으로 기어올랐다. 곧 바로 멀지않은 호텔로 찾아갔고 시간은

새벽 5시 경이었다. 체크인
(Check-in) 을 하면서 위로라도 받고 싶은 심정에 후론트
 
데스크
(Front Desk) 에 있는 직원에게 너무나 힘들었던 상황을 설명했다.
 
듣고 있던 직원은 그런 사람들이 많이 있고 흔한 일이라고 하면서 대수롭지 않다는

식이다. 듣는 순간 온몸에힘이 더 빠지는 느낌이다.

 

정신없이 자고 난 오후 아침에 차에 몸을 싣고 네바다 (Nevada) 주의 라스베가스 (Las
 
Vegas)
로 향했다. 후론티어 호텔 (Frontier Hotel) 카지노에 도착했다. 절룩거리며

걸으면서도 모두들 기분이 전환된 모양이다. 나 외에는 카지노 게임을 할 줄 아는 사람

은 없었다. 그래서 세 사람은 슬롯머신에 열중했다. 신이 난 기분으로 나는

불랙잭
(BlackJack) 게임을 5백 불로 시작했다. 얼마 가지 않아서 다 털리고 20불이

전 재산으로 남았다. - 더럽게도 재수 없게 스리 - 일단 자리에서 일어났다. 씁쓸한

기분으로 이 테이블 저 테이블 기웃 거리다 최저 2불에서 최고 3천불 한도 테이블에

앉았다. 내 옆에 하와이 사람이 있었고 나머지 세 사람도 모두 아시아 사람들 이었다.

기분을 전환하고 20불짜리를 5불짜리 칩으로 바꿨다. 그리고 5불을 댔다.
 
내가 이겼다. 딴 돈을 거둬들이지 않고 대로 엎기를 시도했다. 기적이다.

두 번, 세 번, 네 번, 계속 이기는 것이다. 갑자기 돈이 불어나기 시작했다.

돈을 엎고 엎어 대면서 그렇게 열한번 (나중에 세어보니) 을 계속이겼다 그때 돈이

5천불이 조금 넘었다. 5불이 5천 달러가 넘는 돈이 된 것이다. 자본금의 10배 이상이
 
되었다.  약 10분에서 15분 정도가 지나는 시간 동안에 벌어진 기적같은 기분 좋은

일이다. 나는 테이블에서 슬며시 일어났다. 소위 돈을 잠그는 작업에 돌입한 것이다.

칩을 고액 칩으로 (하나에 100불짜리) 딜러가 교환해 주었다.

내가 일어나니다른 사람들도 모두 일어났다. 갑자기 텅 빈 테이블이 되어 버렸다.

캐시어
(Cashier) 에가서 현금으로 교환을 한후 사람들을 찾기 시작했다.

저녁식사는 호텔 내 최고급 스테이크 식당
(Steak Restaurant) 에서 내가 사 기로 했다.

와인과 팁 까지 포함해서 약 3백불정도 (그 당시에는 아주 비싼 저녁이었음) 의

저녁을 즐거운 마음으로 샀다. 캠핑차 빌린 경비를 포함해서 여행경비 모두를 계산 하고

도 풍족한 돈이 남았다.

다음날 아침식사 후 로스앤젤레스로 향했다. 도착한 시간은 약4 시간 반 후였다.


우리 집에 도착 후 한의사 친구를 불러서 네 사람이 일렬로 나란히 누워 (우리 아내가

보기에는이 광경이 너무나 우스웠단다) 무릎에 침을 맞고 피를 뽑아내고 하는 치료를
 
받았다.

귀신같이 바로 통증 없이 걸을 수가 있었다. 그때의 그 기적을 후에 다시 모일 때마다


이야기 하곤 했다.

지금은 그 친구들 어디에 있는지 소식을 모르고 지낸다. 아마도 로스앤젤레스에는 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직도 이곳에 살고 있다면 가끔이라도 사우나나 한국식품점

같은 곳에서 우연히 꼭 만났을 텐데……. 이 글을 쓰는 동안 내내 그들이 궁금하고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저자 주)

독자여러분 중에 그랜드캐년을 방문할 절호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위에서 내려다보면서 감탄만 하시지 말고 - 99.9% 이상의 사람들이 하는 관광 방법 - 계곡 아래로 내려가서 몇일간 캠핑도 하시고 (계곡 관광, 그 특이한 폭포, 브라이트 엔젤 크릭, 콜로라도 강에서의 래프팅, 특히 위로 계곡을 올려다보는 경치는 지구상에 있는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그 웅대함에 진정 넋을 잃는, 그러한 마법의 계곡) 진정 가슴에 팍팍 깊이깊이 새기는 여행을 경험하시기 바랍니다. 일생 잊지못할 경험이 될 것임을 저의 이름을 걸고 약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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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e you ready to leave everyone?



이 여행기는바누아투 카페 운영진이신 JacY (D James Choi, aimsgroup@hanmail.net) 님의 여행기입니다.

제  카페에 올린 글인데, 몇 분에게만 읽혀 지기엔 너무도 재미있고 소중한 정보이기엔 그분에게 허락을 받고 제
 
블로그에 여행기를 올립니다.


 2008/03/26 - [Bluepango의 관심사] - 한국의 파워 블로거 50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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