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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양 바누아투에 살면서 사진과 영상으로 바누아투 소식을 전하는 블로거입니다. 자칭 바누아투 홍보대사.
by bluepa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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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6.17
    바누아투의 위험한 공사 (2)
  2. 2009.03.11
    좋아지고 있는 바누아투 시내 (6)
  3. 2008.12.31
    사기 당한 빚 다 갚았습니다.ㅠㅠ (60)
요새 바누아투 시내는 공사가 참 많습니다.
신축 공사도 여러개 되며 새 단장 하는 곳도 제법 됩니다.
오늘은 새롭게 단장하는 건물 주변을 지나가다가 조금 위험한 상황을 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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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국치곤 새 단장 공사가 제법 틀을 갖추어 나가고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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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모도 쓴 인부도 보이네요.
선진국은 당연한 일이지만 바누아투에선 신기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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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아래를 보는 순간 기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저 수많은 파편들...
저런 파편들은 안전망 안으로 떨어져서 지나는 행인들이나 차량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안전망이 소용없게 보이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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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조각이 삼층 높이에서 사람 머리에라도 맞는 다면 위험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바누아투 거리가 깔끔해 지고 건물도 좋아지고 있습니다만 지켜야 할것을 잘 지켯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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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도록 진행된 공사가 서서히 마무리가 되면서 바누아투 시내 모습을 변화 시키고 있습니다.
그리 대수롭지 않은 배누아투 시내 변화이지만 바누아투로선 큰 변화랍니다.

이곳은 바누아투 시내 진입로에 있는 건물인데요, 4년전 사진입니다.
저 사운드 센터는 현재 시내 중심가에 이전 했습니다.
위 건물은 삼년전 화재로 인하여 뼈대만 남고 다 타버렸습니다.
일년이 넘는 공사 끝에 깨끗하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현재 일층에 집안 장식을 할 수 있는 모든 제품을 파는 가게가 들어왔습니다.
저 데코빌라는 시내에서 약간 벗어난 개인집을 활용한 가게 였는데, 드디어 시내로 진입을 했습니다.


데코빌라 바로 옆 건물엔 밤부로열이라고 하는 중국집이 성업중에 있었습니다.
긴 세월동안 가게를 내 놓았지만 나가지 않다가 얼마전에 주인이 바뀌었답니다.
그리고 식당역시 바뀌었습니다.

새로 페인트 단장을 했는지 좀 깔끔해진 모습입니다.
몇일전에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오픈은 빨리 했군요.

기존 바누아투 식당은 대부분 점심부터 시작을 하는데, 이 식당은 아침식사부터 영업을 하는 군요.
이 식당의 영업전략이 잘 맞아 떨어진다면 손님이 바글바글 하겠지요.
언젠간 저 곳에 가서 식사 후 리뷰를 올려 봐야 겠습니다.

이곳은 새로 들어선 프랑스 은행 옆건물이었습니다.
삼년전 완전히 헐리고 새 건물이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바로 이건물입니다.
새로 건축한 프랑스 은행 옆 건물도 새로이 들어서 이 동네가 몰라보게 달라질 전말입니다.

이 건물은 프랑스 은행과 그 옆의 새로 들어설 건물 사이 뒷편에 있었던 건물입니다만 이 역시 모두 헐고 새 건물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조그맣지만 아주 깔끔하게 변모되었습니다.

바누아투는 이렇게 느리지만 깔끔하게 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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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누아투에 와서 집을 지으며 건축업자에게 사기를 당했었습니다.
2005년 여름경이었지요.
이곳 공사 업자들은 어떤 공사를 하던지 50% 선불을 주어야 합니다.
다른 방법도 있었지만 그땐 바누아투 현실을 잘 몰랐기에 달라는 대로 덥석 큰 돈을 공사업자에게 주고 말았지요.
공사 시작한지 반년 정도 되어서 공사업자는 돈이 부족하다며 계속 돈을 요구했고, 전 어차피 남은 돈이 있었으니 공사 대금을 계속 지급해 주고 있었습니다.
공사 대금 약 70% 까지 지급을 해 주었지만 공사는 더디고 돈 요구는 계속 늘어만 갔습니다.
결국 전 더 이상의 돈을 줄 수 없고, 계약서 대로 공사가 끝나면 잔금을 주겠다 했습니다.
결국 공사 업자는 공사를 못하겠다며 두손을 들더군요.
제 공사 뿐만이 아니고 몇 개의 공사도 모두 같은 처지였던 듯 합니다.
전 변호사를 선임하여 소송하기에 이르렀지만 변호사가 소송에 이긴 들 그 업자에게 돈 돌려 받기는 힘들 것이다며 차라리 소송을 포기 하는 것이 어떠냐고 권하더군요.
방법이 없더라고요.
결국 소송 포기하고 다른 업자를 찾아서 공사를 재개하게 되었습니다.
재개 하기까지는 두세달의 공백기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공사를 다시 시작하는데 여기저기서 돈 내놓으라며 오기 시작하더군요.
그 전 공사 업자가 공사를 하며 공사 자재를 갖다 쓰고 돈을 갚지 않은 것이지요.
그것 뿐만이 아니고 그 사람이 데리고 있던 인부들의 인건비...
그렇게 해서 사기 당한 빚이 약 3,000만원 정도가 되었습니다.
어떻게 된건지 그 돈은 제가 다 갚아야 하는 상황이 되어 버렸지요.
그때의 심정은 아주 절박했습니다.
자금도 많이 부족했고요.
한국으로 다시 돌아가야 하는 건가? 하며 포기하고 한국으로 돌아갈까도 생각했었고, 마눌님과 많이 싸우기도 했습니다.
어찌되었건 삼년여 동안 열심히 그 돈을 갚아 나갔습니다.
소소한 금액은 지금까지 다 갚았고, 바누아투의 제일 큰 회사에 자재 대금을 계속 갚아오고 있었습니다.
단일 규모로는 제일 큰 금액이었지요.
1,000만원...
이 금액을 삼년여간 매월 5만원에서 40만원 정도를 갚아 왔습니다.
2006년도엔 그 회사 경영 방침이 바뀌었다며 700여만원 남은 돈을 일시에 갚으라는 독촉장까지 받고 저의 가장 큰 재산이었던 갤로퍼 차량을 팔아서 갚아야 할 상황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신용을 잘 지켜와서 그 회사의 직원이 사장에게 잘 말해주어 매월 일정액을 갚아나가기로 다시 합의하는 일까지도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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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기 빚 변제 마지막 영수증

오늘은 2008년 마지막날....
바누아투에 와서 사기 당한 빚 모두 갚았습니다. ㅠㅠ
마지막 잔금 영수증을 받으며 그 직원을 껴안아 줄 뻔했습니다.
그 직원도 저에게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이야기 해 주네요.
그동안 신용 잘 지켜 주어서 고맙다는 말과 함께, Happy New Year!
그 말을 듣고 얼마나 감격 스러웠는지 모릅니다.
여려분들도 이런 기분 느껴 보신적 있으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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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슬리퍼가 제가 신고 다니는 것입니다.
산 것도 아니고 누군가 버리고 간 것을 몇 개월 동안 신은 것이지요.
바닥이 다 닳아서 구멍이 났습니다.
그래도 신고 다녔습니다.
왜 그렇게 사냐고요? ^^
이렇게 빚 갚으려고 열심히 살았답니다.
이제 저 신발 버릴거냐고요?
아닙니다.
저 신발은 이제 실내화로 신을 것입니다.
완전히 닳아서 없어질때까지 신어야지요.
슬피퍼 뿐만이 아닌 반바지, 티셔츠 역시 찢어지면 꿰메 입고, 곰팡이가 슬어도 그대로 입고 다닙니다.
앞으로 5년에서 7년간은 더 이렇게 살 예정입니다.
어린 정아 우석이 대학 공부까지 시키려면 당분간 허리띠 졸라 매야지요.
그런데도 배는 왜 안들어가는지 불가사의 중 하나입니다.^^
아뭏튼 비싼건 안 먹고, 안 사고 그렇게 삽니다.
우리 부부 노후 계획도 제대로 세우려면 아직도 더 열심히 일해야 합니다.

그래도 우리 가족은 행복합니다.
입고 먹는 것이 행복의 원천은 아니거든요.
항상 가족이 함께 있고, 서로 아껴주는 그런 마음....
이것이 행복의 근원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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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그렇게 기다려 왔던 진한 핑크 빛의 수련이 오늘 활짝 폈습니다.
여로 모로 행복한 2008년을 마지막 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올해 제게 가장 큰 보람 있었던 일은 2008년 티스토리 우수 블로그가 된것과 오늘 빚을 모두 갚은 것, 이 두가지입니다.
소박하게 제 블로그 방문객 100만명을 넘기려고 무진 해를 쓰긴 했는데, 올해안에는 어렵겠군요.^^

이곳을 방문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2009년 한해에도 계획한 모든 일들이 다 이루어지시기를 남태평양 바누아투에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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