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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양 바누아투에 살면서 사진과 영상으로 바누아투 소식을 전하는 블로거입니다. 자칭 바누아투 홍보대사.
by bluepa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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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3.25
    한 여름에 털모자를 쓴 사람들 (12)
  2. 2008.10.02
    바누아투 자연 파괴될 것인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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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과 이별이 늘 공존하는 곳.
공항이죠!
이별은 슬프지만 그리운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행복이며 기쁨입니다.

바누아투 공항에도 드문드문 비행기들이 이착륙을 합니다.
떠나는이와 남는이의 심정 어떨까요?

멀리서 새로운 만남을 위하여 또 한대의 비행기가 공항을 향하여 들어 오고 있습니다.

공항 맞은편에 무엇이 들어서려는지 열심히 파헤치고 있습니다.
바누아투는 곳곳이 개발 붐이 인듯 합니다.
빈 땅만 있으면 뭔가를 지으려는 듯...
자연을 무분별하게 훼손하지 않았으면 좋으련만..

어찌되었건 아빠를 기다리는 소년은 애가 탑니다.

드디어 바누아투에 도착

디카로 형제를 찍으려 준비하고...

인력으로 음직이는 바누아투 공항 계단, 볼만합니다. ^^

손발이 척척 맞습니다. 한번에 결합 성공.

뒷 문 역시 마찬가지지요.

또 다른 이별을 준비하는 듯 하루 편히 쉰 조종사가 임무 교대를 위해 비행기에 다가 섭니다.

많은 관광객들이 내립니다.

한 참 뒤 바누아투 사람들이 트랩을 내려옵니다.
뭔가 좀 이상하죠?
관광객들은 반팔에 반바지...
바누아투인들은 겨울복장입니다.
바누아투는 현재 여름입니다.
한달전에 여름이 다 간듯 시원했었지만 20여일동안 푹푹 찌고 있습니다.
기본이 30도를 오르내리고 있지요.
오늘 역시 30도가 넘는 듯한 날씨...
그런데 바누아투 사람들은두툼한 잠바에 모자, 완전 겨울 복장입니다.

뒷문에서도 내리는 사람 복장도 여름이 아닌 겨울
너희들 덥지 않니?

...






눈썰미가 좋으신 분들은 느끼셨을 것입니다.
바누아투 사람들 대부분이 겨울 복장이고 또한 모두 새 옷, 새 가방, 새 신발을 신고 있습니다.
어찌된 일일까요?
아마도 이들은 뉴질랜드 농장에서 오랜 기간 일을 하고 돌아오는 이들일 것입니다.
오래전 한국에서 중동에서 오일 달러를 벌어 오듯이 이들은 농장 달러를 벌어 드려 옵니다.
그런데 이들은 자신의 몸 치장에 큰 돈을 쓴 듯 합니다.
곧 겨울이 다가오니 겨울 복장을 잔뜩 준비했습니다.
물론 비행기 화물칸에는 가족을 위한 선물이 가득하겠지요?
그리고 생각이 있는 사람들은 돈을 열심히 모아서 버스를 산다고 합니다.
부지런한 버스 기사는 한달에 300만원이 넘는 돈을 버니 당연한 선택이라고 여겨 집니다.

어찌되었건 무지 덥군....에!!효~~

그러게 우리처럼 반바지라도 입지 말야 ^^
그들은 정말 행복한 표정이었습니다.

기다리는 이들도 정말 행복한 모습들입니다.

모든 분들이 이들과 같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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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서 바누아투 건설경기가 큰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바누아투 수도가 있는 에파테섬의 일주도로 공사가 시작되고, 각종 관공서 및 상가건물들이 신축 및 개보수가 이루어 지며, 대형 수퍼 마켓과 대형 철물점의 통합지점 및 물류 창고가 신설이 되는등 약간의 개발 몸살을 앓고 있는 듯 합니다.
오늘 유류값 인하 소식으로 행복함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만 기름을 가득 넣고 돌아오는 길에 커다란 고목 나무가 베어지는 모습을 보고 사진을 한컷 찍었었습니다.


유류값 인하 소식을 올린 후 사진을 정리하다가 바누아투 수퍼마켓의 물류창고 공사 현장에서 커다란 고목나무가 처참하게 전기톱으로 베어지는 사진을 발견하고 다시 우울 모드가 되어 버렸습니다. 저 나무는 족히 50년 이상은 되어 보이네요.
-고목 나무 뒤편으로 고급 아파트가 보여집니다.

바누아투는 지금까지 개발이 안된 세계 최고의 청정국으로 널리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2006년에 영국 신경제재단에서 바누아투가 세계 행복지수 1위로 발표 되면서 부터  많은 관광객이 몰려 들기 시작했고, 더 많은 투자자, 이민자들이 바누아투로 들어 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주택이 부족하여 건축붐이 일어나게 되었고, 따라서 철물점 증축 및 신축, 이어지는 섬 관광 일주도로 공사 시작등, 바야흐로 바누아투의 개발이 본격화 되고 있는 것을 피부로 있습니다.

특히 위 사진의 고목이 베어지는 것을 보면서 바누아투 개발이 본격화 되는 구나라는 생각이 들며 가슴 한켠이 아려오는 것은 왜 일까요?
몇년 후 바누아투도 다른 도시들 처럼 많이 개발이 되고, 저 울창한 숲은 사라지고 아파트 단지로 변화되며, 깨끗하던 바다는 오염이 되고, 각종 공장이 생겨서 마음껏 숨쉴 수 있는 자유를 빼앗기는 것은 아닌가? 이런 생각에 왠지 모를 불안감이 들기도 합니다.

몇일전 바누아투에 새로운 정부가 들어섰습니다.
최빈국을 탈출하는 길은 더 많은 개방과 투자자 유치 환영합니다만 바누아투 정부가 환경 정책을 올바르게 세워서 무분별한 환경 오염이나 무분별한 벌목을 최대한 자제를 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래도록 바누아투가 행복지수 일위의 국가, 세계 최고의 청정국가로 남아 있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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