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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양 바누아투에 살면서 사진과 영상으로 바누아투 소식을 전하는 블로거입니다. 자칭 바누아투 홍보대사.
by bluepa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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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12.21
    세찬 파도를 가르며 나르는 카이트서퍼 (2)
  2. 2013.12.17
    오지에서도 안녕하지 못한 이유
  3. 2013.07.30
    야자 나무 꽃 보신적 있으세요?
  4. 2013.07.16
    코코넛 크랩 꼬랑지(배) 먹는 방법 (2)
  5. 2013.07.04
    하나님이 세우신 바누아투 '참사랑 교회'
  6. 2013.06.29
    바누아투의 모텔 팔지 않기로 했습니다. (2)

인근에 태풍이 지나가는지 바람이 세차게 몰아 칩니다.

덕분에 한 여름인 바누아투는 시원하니 참 좋습니다.

늘 그렇듯이 세찬 바람이 불면 바람과 파도를 즐기는 사람들이 바다로 나옵니다.

오늘은 카이트 서퍼들 모습이 보여 담아 봅니다.


카이트 서프입니다. 한국에선 지금 떠오르고 있다고 합니다만 바누아투에선 자주 보는 스포츠입니다. 바람이 자주 부는 곳이어서 쾌적의 장소입니다.


파도와 연을 보니 아주 심한 바람 세기는 아닙니다만 서퍼들에겐 나쁘진 않은 듯 합니다.


간혹 바다에 빠지긴 하지만 워낙 바람 세기가 좋으니 금방 물 속에서 솟구쳐 나오더군요.


구경만 해도 참 시원하니 좋습니다.


멀리 해변을 거니는 관광객도 보이고요, 카이트 서퍼는 아랑곳 하지 않고 스피드를 즐깁니다.


여유있게 한손으로 연을 조종을 합니다.


넘 여유를 부렸는지 바다위에서 엉덩방아를...ㅋㅋ


완전 빠졌군요. 연을 놓을 수 없으니 위험하진 않습니다.


한 명이 아니고 두명이 즐기고 있습니다.


참으로 멋진 장면입니다. 이 두 사람 얼마나 기분이 좋을까요?^^


한 사람이 급하게 몰고 옵니다.


너무 가까이 오지 말라고 소리치는 듯 합니다.


쌍둥이처럼 사이좋게 질주를 합니다.


뒤에 보이는 프라이빗 방갈로는 에라콜 아일랜드 리조트에서 운영하는 곳인데, 완전 비밀보장 구역입니다.저 방갈로 근처엔 손님 이외엔 들어갈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 앞 바닷가에선 프라이빗 보장이 좀 불가능합니다. 서퍼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신나게 즐깁니다.


저 정도의 바람을 받으면 스피드가 상당히 나올거 같군요. 보는데도 짜릿함을 느낍니다.


참 멋집니다...



순식간에 180도 방향을 바꿉니다. 오던 길로 다시 방향을 틀어 질주합니다.


바람 부는 방향은 한 곳인데, 전후좌우 변화무쌍하게 바람을 가르는 모습이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점프도 시도를 합니다.


잠시이지만 연에 매달려 공중에 떠 있는 기분 어떨까요?


반대편 서퍼도 점프를 합니다.


와우~~~


모처럼 바닷가에서 서퍼들의 신나는 묘기를 실컷 구경을 했습니다. 오랫만에 마음에 상쾌해 짐을 느낍니다.


Kitesurfing Package Deals 이것이 카이트 서퍼 장비입니다. 그리 대단한 것이 아닌데 서퍼들의 묘기를 보니 참 대단하군요. 이미지 출처  power kitesuef shop (이거 광고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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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떠나 오지 나라에 정착한지도 어언 10년이 흘렀습니다.

이곳에 정착하기까지 한국을 그리워할 틈도 여유도 별로 없이 살아 왔습니다.

개인적으로 한국을 바라보며 제일 기쁨으로 다가왔던 소식은 주로 스포츠 였습니다. 

김연아 선수, 손흥민 선수, 이상화 선수, 류현진 선수등 한국 선수들이 출중한 기량으로 인터넷을 달굴 땐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그러나 늘 마음 한 켠에 무거운 소식들이 나를 짓누르곤 합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당선 되었을 땐 한국의 서민들에게 희망이 될거야란 내심 기대를 했습니다만 완전히 기대는 무너졌습니다.

그리고 다음 대통령이 누가 될까 많이 기대가 되었습니다.

이곳에선 투표권을 행사할 수 없지만 늘 마음으로 서민과 소외받는 계층까지 늘 보듬을 수 있는 대통령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박근혜 대통령께서 당선이 되었고, 제가 응원했던 분이 아니어서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긴 했지만 당선 되셨으니 정말 잘 하셨으면 좋겠다는 마음 간절했습니다.

그러나 인터넷으로 보는 소식은 늘 우울한 소식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국정원 및 국가 기관의 선거 개입 사태를 지켜보며 한숨 짓는 날이 많았습니다.

이건 아닌데...이건 아닌데...

그러나 해결될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 군요.

이 글을 쓰는 지금까지도 말이지요.

국정원 선거 개입 이외에도 이루 말할 수 없이 슬픈 사건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제주도 강정 마을 사건과 밀양 송전탑 건설 문제가 참으로 마음이 아픔니다.

제주도 해군 기지를 왜 건설하는지 잘 모르고, 왜 마을 주민들이 반대를 하는지도 잘 모르는 무식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태를 보면 이건 아닌거 같은데, 그런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기지를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설령 무모하게 집회를 한다 하더라도, 연약한 신부님이나 수녀님, 그리고 어르신들을 막 대하는 모습에 화가 나더군요.

오죽 하면 유엔 인권 특별 보고관이 제주 강정 마을 현지 조사를 한답니까?

어떻게 자유 민주 국가인 대한민국에 인권 탄압 실태를 조사하러 오는 겁니까? (UN 인권 특별보고관 4일 제주강정마을 현지조사-기사참조)

밀양 송전탑 건설 문제는 또 어떠 합니까?

왜 순박한 어르신들이 자살을 해야 하는 것입니까?

가끔, 아~  한국이 왜 이렇게 무섭게 변해 가는 걸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왜 선량한 국민들을 사지로 몰아 넣는 걸까????????

그리고 학교 폭력 및 입시 및 학업 스트레스로 인한여 청소년들이 자살하는 기사를 보면서도 정말로 안타까움을 금치 못합니다.

 걱정 없이 뛰놀며 친구와 우정을 쌓아 갈 나이에 자살을 선택해야만 하는 그들의 상황, 한국 사회를 보다 못해, 자신도 안녕하지 못하다며 어린 학생까지 일인 시위 나서고 있는 슬픈 한국의 현실입니다.

그동안 이상하리 만큼 숨죽이고 있던 대학생으로 시작된 '안녕들 하십니까' 열풍에 대학생들이 한국의 희망이다란 생각에 위안을 얻습니다.


어쩔 수 없이 한국을 떠나긴 했지만 그래도 한국인이며, 늘 한국을 그리워 하는 이로서 정말로 '안녕들 하십니까'에 참여를 해 보며, 이 글을 쓰고 나면 나도 종북 딱지가 붙겠군 그런 생각이 드는 건 왜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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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자나무 하면 당연히 야자 열매가 생각이 나고, 드셔 보신 분들은 그 맛이 기억나겠지요?

그런데 야자 나무 꽃 보신 적 있으세요?

여기 바누아투 야자 나무 꽃을 담아 보았습니다.

야자 나무 꽃에서 야자 열매가 열리는 과정도 한번 보시죠.

이 과정이 어린아이들에게 교육용으로 나쁘진 않을 거 같습니다.

야자 나무에 열매가 달려 있습니다. 그 열매를 따서 마시면 더운 여름날 갈증을 해소 할 수 있습니다.

 

조오기, 꽃대가 보이시나요? 잘 찾아 보세요.

 

이것이 야자나무 꽃대입니다.

 

이 꽃대를 열고 야자나무 꽃이 나온 답니다.

 

어떻게 꽃대가 열리며 꽃이 필까요?

 

보시면 알지요.

 

꽃 아닌거 같지요? 이게 꽃은 아닌거 같고, 여기에서 또 꽃이 피는거 같아요.

 

이렇게 벌들도 날아와 꿀을 찾고 있으니 꽃 맞는거 같습니다.

 

이상한 곤충도 열심히 꿀을 찾고 있는 듯 합니다.

 

동그란 알갱이를 뚫고 꽃이 피는게 보이시죠?

 

이제보니 꽃이 맞는거 같습니다.

 

확실하죠? 이것이 바로 야자 나무 꽃입니다. 나무 크기에 비해서 꽃이 아주 작습니다.

 

그 꽃이 지며 야자 열매가 조그맣게 방물방울 매달리기 시작합니다.

 

야자 열매 같아 보이진 않습니다.

 

조금 자라니 도토리와 비슷하네요.

 

조금 더 자라니 야자 열매가 맞습니다.

 

이렇게 주렁주렁 달리는 야자 열매도 있습니다.

이렇게 야자나무에 꽃이 피고 열매를 맺어 우리들에게 풍성한 것들을 제공합니다.

코코넛 열매의 일부분으로 오일을 만들어 전기를 만드는가 하면, 바누아투 타나엔 자동차 연료까지도 만들어 공급을 합니다.

뿐만 아니라, 비누, 화장품, 음식, 과자 심지어 빗자루도 만들고, 각종 행사에 장식용으로 잎사귀가 쓰이며 대죽과 같은 순으로 음식을 만들어 먹습니다.

나무는 기둥으로도 쓰이지요. 열매 껍데기는 불쏘시기로도 아주 유용하고, 열매 숯은 아주 좋습니다.

바누아투에서 야자나무는 없어서는 안될 나무이며, 현지인들에게 돈도 만들어 주는 아주 아주 귀한 나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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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으로 더 유명해진 바누아투 코코넛 크랩.

바누아투에 오는 여행객들은 꼭 먹어보는 요리 중의 으뜸이죠.

코코넛 크랩 요리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현지인이 만들어 주는 코코넛크랩 요리가 최고입니다.

식당에서 해 주는 것도 맛있긴 합니다.

찜으로 해 먹을 땐, 살 속에 배어있는 고소한 코코넛 향이 일품입니다만 어린 코코넛 크랩으로 요리하면 그 맛을 느낄 수 없답니다.

 

 강력한 포스의 코코넛 크랩입니다.

그러나 사람 손에 잡히면 이런 신세로 전락하죠.

위 사진은 재래시장에서 찍은 것인데, 이 중 4,500바투 이상 되는, 아주 큰 것으로 해 먹으면 제대로 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바누아투 리조트 식당에서 사 먹은 코코넛 크랩인데요, 바누아투 맛집 코너에 조만간 포스팅할께요.

 

코코넛크랩 머리 부분코코넛크랩 머리 부분

 코코넛 크랩 요리를 먹으며 바라본 리조트 바닷가 풍경입니다.

코코넛 크랩 먹을 땐 일반 게 요리 먹을 때와 똑같다고 보시면 됩니다.단지 코코넛 크랩엔 꼬리가 있어서 좀 특별합니다.일반 식당에 가면 관광객에게 코코넛 크랩 꼬리를 먹겠느냐고 물어 봅니다. 먹겠다고 하면 내 오고, 그렇지 않으면 자기네 들이 먹습니다.

바누아투인들은 코코넛크랩 중에서 꼬리 부분을 제일 맛있어 합니다.

간혹 음식점에서 꼬리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 하지 않고 그냥 몸통만 내오는 경우도 있으니 바누아투에 오셔서 코코넛 크랩을 주문하실 때 꼭 꼭 꼬리를 달라고 하세요.

입맛에 맛지 않더라도 드셔 보세요.

좀 씁쓸하지만 씁쓸하면서 고소한 깊은 맛이 있답니다.

그럼 사진과 함께 코코넛 크랩 꼬리(정확하게는 배부위 라고 해야겠지만) 먹는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코코넛크랩 배 부위코코넛크랩 배 부위 코코넛크랩 배 부위코코넛크랩 배 부위코코넛크랩 배 부위코코넛크랩 배 부위

먹기에 좀 거북해 보이죠? 비위가 약한 분들은 드시기 힘들거예요.

 꼬랑지 부분 끝 부위를 손으로 뜯어 냅니다. 뜰어 낼때 아주 조심스럽게 떼어 내더군요. 내장이 함께 달려 나오는데 그건 먹으면 안된답니다.

 이렇게 길쭉한 것들은 드시고 싶어도 과감하게 버리세요.  드셔도 괜찮긴 하다고 하는데, 식후에 배가 좀 아프답니다.^^

바누아투 랍스터요건 새우같이 생겼지만 랍스터. 너무 어려서 먹으면 안되는데, 어쩔 수 없이...맛보기 사진입니다.

 

안에 오랜지 빛 나는 누런거 보이시죠? 저것이 코코넛크랩 뱃속에 있는 오일입니다

저 오일과 배 속에 있는 찌꺼기?들이 섞여서 아주 기막힌 맛을 냅니다.

 저것을 한술 떠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흰 밥에 써억써억 비벼 먹으면 끝내 줍니다. 바누아투 사람들은 정말로 아주 굉장히 좋아합니다. 그러나 외국인들은 전혀 드시지 못하는 분도 계시긴 합니다.

 

코코넛 크랩 등짝코코넛 크랩 등짝

이건 게 등짝이 아니라 코코넛크랩 등짝, 여기에 밥을 넣고 비벼서 그냥 먹습니다.

이것 역시 맛있습니다.

바누아투에 오시면 꼭 드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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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누아투 참사랑 교회바누아투 참사랑 교회 전경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마 22:37-40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라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다. 너희는 세상의 빛 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마 5:13-15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QT 모임, 일요일 오후 3시 주일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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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한 달 전에 외국인 부부가 모텔을 방문하여, 모텔을 사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그 동안 많은 사람들이 가격을 물어보기만 하던지, 가격을 흥정하기만 하고 성사되지는 않았습니다만, 이 부부는 모텔 가격이 얼마이든지 사겠다며 계약하자고 합니다.

제가 내 놓은 모텔 가격이 구천만바투라고 하였습니다.

한국돈으로 하면 10억이 조금 넘는 돈입니다.

시세보다 많이 비싸게 내 놓았었습니다.

바닷가 1,000평이고, 모텔방이 11, 수영장과 사무실, 가족 이층방 모두 함께입니다.

이 가격에 거래가 되면, 정말 기적이죠.

그 동안 대출한 돈 모두 갚고, 자금에 여유가 생기는 돈입니다.

 

 몇 몇 교민들은 제가 '상당한 부자이다'라고 이야기들을 합니다.

바닷가에서 모텔을 운영하고, 시내에 월세집을 네개나 갖고 있으니 말이지요.

하지만 저의 현재 상태는 하우스푸어입니다.

월세집 네개 중에 세개는 몇 개월째 비어있고, 모텔 운영도 그냥 저냥 이어서 대출 이자 갚기가 정말 빠듯하거든요.

그래서 늘 검소하게 살지 않으면 안되었던 것이지요.

저도 잘 먹고, 잘 놀러 다니고 싶죠.

누군들 그러고 싶지 않겠어요?

사정이 늘 빠듯하니, 아끼고 아낄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모텔을 10억에 산다고 하니 완전 "하나님 감사합니다"이죠...

5년간이나 모텔을 팔아 달라고 열심히 기도를 했으니, 기도 응답이 이루어질 법도 했고요.

그런데 문제가 좀 있었습니다.

모텔을 팔지 말아야 하나 하는 갈등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오래 전부터 선교사님이나 목사님들로부터 이 모텔 팔면 안될 거  같다라는 이야기를 종종 들어 왔습니다.

얼마 전에 온 선교팀원들도 하나같이 모텔에서 해야 할 일이 많을 거 같다며 팔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조언을 해 주었었습니다.

좀 갈등이 심했죠. 심한 정도겠어요? 무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당장 이자 갚기와 아이들 학비 등 매월 빠듯하게 사는데, 모텔을 팔아서 이자를 갚고, 시내에 있는 큰 집으로 이사 가서 다시 숙박업을 하면 자금 사정이 훨씬 좋아지는 것은 뻔한 일인데, 모텔을 팔지 말아야 한다니 당연히 고민이 많아졌습니다.

모텔을 팔고 아이들에게도 좀 여유롭게 해 주고 싶은 마음도 컸었습니다.

어떻게 결정을 할지 몰라서 사러 온 부부에게는 한 달간의 여유를 달라고 했습니다.

그들은 이해를 하지 못했습니다.

팔겠다는 사람들이 한 달 뒤에 팔지를 알려 주겠다니 당연히 이상하게 생각하겠지요.

어찌되었건 그들에게 연락처를 받아 놓고, 아내와 함께 열심히 기도를 했습니다.

같이 계시던 선교사님에게 이 상황을 물어 보았더니, 팔고 안 팔고는 본인들의 선택이다. 하나님의 뜻이 있어서 팔지 말라고 했다고는 하지만, 넉넉지 않은 집안 사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모텔을 판다고 하면 하나님께서도 이해를 해 주실 것이니, 기도해 보고 결정하라고 편히 말씀해 주시더라고요.

어찌되었건 우리 부부가 결정을 해야 하는데, 정말 어찌해야 할 바를 모르겠더라고요.

결국 하나님을 믿고 따라가느냐, 아니면 당장 민생고부터 해결하고 보느냐의 문제였습니다.

아내와 함께 열심히 기도해 보고 결정하자고 했습니다.

아내는 일주일 정도 만에 하나님께서 팔지 말라고 하셨다면서 제게 이야기 하더라고요...

이거야 원....

아내보다 믿음이 적은 전 참으로 난감했습니다.

분명하게 하나님께 기도 응답을 받고 결정을 내려야 하는데, 어떻게 응답을 정확하게 받을지 잘 몰랐거든요.

간단한 기도 제목들은 바로 응답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이건 인생에 있어서 최대의 결정사이기 때문에 쉽게 응답 받아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아주 강했습니다. 제 딴에는 말이지요.

그래서 아내에게 팔지 말라고 응답을 주셨는데, 제게도 모텔을 팔지 않기를 원하신다면 성경 말씀으로 확증을 해 달라고 계속 기도를 하였습니다.

그냥 확증이 아닌 성경 안에 있는 말씀으로 말입니다.

성경 구절은 총 31,173구절로 쓰여져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구절 중 한 구절에서 모텔을 팔지 말아란 확증을 달라는 것은 어려운 일이겠지요.

기도한 지 열흘? 보름 정도인가에 드디어 말씀을 주셨습니다.

아침마다 받아보는 메일, 매일 묵상에 하나님의 말씀이 눈에 확 띄더라고요.

"하나님이여 내 마음이 확정되었고 내 마음이 확정되었사오니 내가 노래하고 내가 찬양하리이다.

내 영광아 깰지어다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시편 57 7-8

몇 번을 되뇌이며 생각을 하는데, ~ 하나님께서 내게 모텔 팔지 말란 확증을 이렇게 말씀 하시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모텔을 팔지 말아야 한다면 그것에 대한 확증 성경 구절을 보여 달라고 하였는데, 바로 위 구절로 제게 확신을 시켜 주신 것이었습니다.

모텔 팔지 말아야겠단 저의 마음을 "하나님이여 내 마음이 확정되었고 내 마음이 확정 되었사오니" 팔지 않겠다는 확정을 두번씩이나 반복했다는 것을 성경 구절로 알게 해 준 것입니다.

참 기막히더라고요.

그게 모텔 팔지 말란거하고 무슨 상관인데?라고 물으실지도 모르겠지만, 그냥 제 마음에 하나님께서 모텔 팔지 말란 확증을 이 구절로 주시는구나라고 결정했습니다.

~ 하나님께서도 내게 성경구절로 내게 말씀해 주시는 구나 라는 믿음이 생기니 정말 기뻤습니다.

그래서 모텔 팔지 않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그렇게 결정을 하고 나니, 이상하게도 대출 이자 걱정, 학비 걱정, 아이들 장래 걱정, 생활비 걱정이 되지 않네요.

그냥 믿음이 생겼어요.

하나님 뜻에 따랐으니, 우리 생활비와 아이들 미래등등은 주님께서 알아서 해결해 주시겠지라는 믿음이요....

그래서 지금 아주 행복합니다.

 

믿지 못하시겠다고요? 저와 함께 계시던 선교사님이 잘 아십니다. 거짓말이 아니란 것을요...

이제부터 여러분들에게도 이러한 끝없는 진짜 행복을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다시 블로그를 시작합니다.

남태평양 바누아투에서 블루팡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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