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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양 바누아투에 살면서 사진과 영상으로 바누아투 소식을 전하는 블로거입니다. 자칭 바누아투 홍보대사.
by bluepa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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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2.10
    KBS와의 인터뷰 (행복한 삶이란?) (1)
  2. 2007.12.30
    바누아투의 언어와 교육 (12)
  3. 2007.12.28
    바누아투 치안 상태는 좋은 가요? (3)
  4. 2007.12.28
    바누아투 물가가 그렇게 비싼가요? (3)

바누아투 사람들은 왜 행복할까요?’

KBS PD님이 인터뷰 좀 할까요? 하며, 몇 가지 질문했던 내용중의 한 가지였습니다. 갑작스럽게 진행된 인터뷰라 준비한 대답도 없었고요, 평소 생각한 대로 대답을 했습니다.

바누아투 사람들은 왜 행복할까요? 전 첫 번째로 대답한 것이 그들은 욕심이 없어서라고 한 듯 합니다. 그들은 왜 욕심이 없을까요? 거기에 대한 해답은 그들은 먹거리에 전혀 걱정이 없기 때문입니다. 바누아투 사람들은 대대로 일하지 않아도 먹고 자고 입는데 전혀 문제없이 살아 왔습니다. 년중 사계절 그들이 노력하지 않아도 땅에서 바다에서 먹거리가 항상 준비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축복 받은 사람들인지요.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하지 않을까요?

그에 반해 한국은 어떻습니까? 우린 먹거리 걱정을 하며 살아야 했습니다. 추운 겨울에 먹고 살려면 봄, 여름, 가을에 열심히 일 하지 않으면 안되었습니다. 물론 지금이야 그렇지 않습니다. 적어도 몇 백년 동안 아니 몇 천 년간 우리 조상들은 그렇게 치열하게 살아 왔습니다.

우리들은 대대로 죽어라 일해야 했습니다. 얼어 죽지 않으려고, 굶어 죽지 않으려고그러다 보니 능력에 따라 또는 운에 따라 빈부의 격차가 많이 생겼습니다. 잘 사는 사람들은 더 잘살려고 더 많은 노력을 하며 죽어라 공부도 했습니다. 가난한 사람들도 가난을 벗어나려 무진 애를 씁니다. 부한 사람들이나 가난한 사람들이나 자식 교육에 대한 열정 만큼은 대단합니다. 이렇게 굶어죽지 않으려고 애쓰던 조상들의 삶이 우리 세대에 와서 이렇게 선진 대한민국으로 변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한국은 이 만큼의 부를 축적하며 잘? 살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바누아투 경찰이 한국 세계 경찰 컨퍼런스에 다녀 왔는데요, 그가 하는 말 대한민국이 천국입니다.” 그러나 한국 사람들은 한국을 무엇이라 평가할까요?

아뭏튼 바누아투 사람들은 노력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배를 채울 수 있습니다. 인심도 넉넉하여 먹을 것이 조금 많은 사람들은 어느 누구라도 먹을 것을 나누어 줍니다.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잘 사는 가족은 못사는 가족을 언제든지 돌보아 주는 미덕을 갖고 있습니다. 이렇게 바누아투 사람들은 죽어라 일하지 않아도 굶어 죽지 않고 살아 왔습니다. 똑똑한 사람이나 덜 똑똑한 사람이나 모두 배 곯지 않고 살아 왔습니다. 공부 잘 하는 사람도 그렇지 않은 사람도 바누아투에선 마찬 가지 였습니다. 단지 똑똑하고 강한 사람은 부족의 추장이 되거나 높은 지위에서 좀더 맛있는 것을 더 드셨겠지요? 나머지 사람들은 모두 평등했습니다. 그러니 죽어라 일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시원한 나무 그늘에서 베짱이처럼 늘 노래 부르며 낮잠을 늘어지게 자도, 잘 살아보려고 죽어라 공부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남을 죽여야 내가 산다라는 것도 이들은 잘 모릅니다.

바누아투 사람들은 이렇게 오랜 세월 살아 왔습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행복하냐고 물어본다는 것이 어쩜 어리석을 수도 있습니다. 항상 이들은 웃음이 떠나질 않습니다. 어쩜 저렇게 웃을 수 있을까? 저 사람들은 걱정거리가 전혀 없는 것일까? 그런 생각도 합니다.

친구에게 정말 걱정이 없느냐고 물어 본 적도 있습니다. 그는 이렇게 대답을 하더군요. ‘걱정이 있으면 그 날로 걱정을 털어 버린다.’ 참 큰 지혜를 갖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바누아투 사람들의 행복에 대하여 글을 쓰는 것은 한국분들께서 바누아투에 이민을 와서 욕심 없이 행복하게 살아보고 싶다는 문의를 자주하여서 입니다.

바누아투에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것은 바누아투 사람들이지 외국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재차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들은 조상대대로 먹거리 걱정 없이 편하게 살아 왔기에 지금도 그렇게 행복하게 지내고 있는 것입니다. 외국인이 바누아투에 들어온다고 하여 그 행복이 그대로 전이 되지는 않습니다.

어떤 분께서는 바누아투에 와서 바누아투 사람들처럼 간단하게 농사지으며 고기 잡아 먹고 그렇게 욕심 없이 살고 싶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입니다. 외국인은 그렇게 사실 수가 없습니다. 물론 바누아투 시민권을 취득한다면 그렇게 사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바누아투에서 어떤 사업이라도 하셔야 합니다. 그 사업을 시작하기까지에는 적어도 삼천만원에서 오천만원은 이주비용과 정착비용, 사업추진 비용 등에 들어갑니다. 이렇게 하면 당장 바누아투에서의 행복이 시작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때부터 새로운 나라에서의 고단한 싸움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자리 잡힐 때까지 자신이 생각지도 못한 어려움으로 많이도 싸워야 합니다. 그건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습니다. 살아본 사람만이 알 수 있습니다.

그런 어려움을 모두 겪고 나서 자리를 잡는 다면 그때서야 비로소 바누아투 사람처럼 행복하게 살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한국에서 바누아투에 이주함과 동시에 바누아투 사람들처럼 행복하게 사실 수는 절대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바누아투도 사람사는 곳은 마찬가지 입니다. 바누아투 사람이 아닌 이상 우리는 바누아투에서 돈을 열심히 벌어야 합니다. 여기서도 노후를 대비한 치열한 준비를 해야 합니다. 자식 뒷바라지 하려면 열심히 일해야 합니다.

 만일 자신이 경제적으로 넉넉하다면 문제는 다릅니다. 그렇담 바누아투에서 욕심없이 잘 사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다면 한국이나 바누아투에서나 치열하게 살아야 하는 것은 마찬가지 입니다.

아름다운 풍경이 보이는 수영장

금전적으로 여유 있는 분들이 바누아투에서 사는 집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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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누아투는 영어, 불어를 공용어를 쓰고 있기에 아이들이 초등교육만 마치면 기본 사개국어는 합니다. 한국어, 영어, 불어, 비슬라머(바누아투 언어, 피진어라고도 합니다.)

바누아투는 타국과 달리 가족이 함께 지내는 시간이 아주 많답니다.

당연히 자녀들도 한국어를 잊지 않겠지요.

부모와 함께 지내는 시간이 많다보니 자연스럽게 한국어 교육도 부모가 신경 쓰게 되구요.

한국 교육과 비교 하면 일장일단이 있습니다만 전 좋은 점만 부각 시켜 보겠습니다.


한국의 영재 교육도 지금은 입시 교육 위주로 바뀐지가 오래 되었다는 기사를 접했습니다. 그 정도로 한국의 교육은 그저 대학 가기 위한 공부로 전락이 된 거지요. 그래서 대학만 들어가면 목표의식이 사라져 정작 열심히 공부를 해야 할 때를 놓치게 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대학생이 되면 외국 아이들과 수준 차이가 엄청 난다고 들었습니다.

외국엔 초중등 시절 입시 위주의 교육 대신 마음의 책장을 넓혀 주는 식의 교육을 한다고 합니다. 바누아투도 마찬가지구요. 창의력 교육과 공부를 해야 한다는 욕구를 재미있는 학습을 통하여 극대화 시켜 주는 것이지요. 그리고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를 알게 해줍니다. 그렇게 해서 아이들이 중등 과정을 마치게 되면 나는 이런 사람이 되겠다라는 확고한 목표 의식이 생겨 고등학생이 되면 스스로 공부를 하게 된다는 것이지요. 바로 이 차이가 한국 학생들과 외국 학생들의 수준의 격차가 벌어 진다고 생각 되어 집니다.

마구잡이로 자기의 적성 보다는 성적에 맞추어 대학에 입학해야 한다는 목표 의식이 한국 학생들과 자기가 스스로 느껴 어떤 학과를 선택해야 하는 지를 결론을 짓고 고등학교 때부터 준비하기 시작하여 자기에 맞는 대학의 전공과목을 선택하고, 자신의 미래를 향하여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의 미래는 어떻겠습니까?


당연히 한국 대학생들과 외국 대학생들의 실력 차이가 나지 않겠습니까? 그런 학생들이 사회에 진출을 한다면 또 어떻겠습니까?

적성에도 맞지 않는 학과에 다니면서 졸업장 따고 사회에 진출해서는 자기의 전공과목과 전혀 다른 곳으로 취업을 하고...결론은 뻔한거 같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바누아투가 그런 교육 시스템이 철저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전 바누아투에서 초중등 교육의 기틀을 잡고 큰 곳에 보낼 생각을 하고 있답니다. 초등 교육을 바누아투에서 보낸다면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난다고 봅니다.
바누아투는 입시 지옥에서 벗어나 25개국 정도의 학생들과 같이 공부를 하다보니 마인드가 글로벌화 되고 청정 지역에 사는 정서 교육이 그 또한 아이들 성장하는데 있어서 아주 큰 역할을 한다고 여겨집니다. 그리고 창의력 교육과 독서 교육이 아주 좋습니다.

이곳의 한국 학생들은 국제학교와 프랑스 학교를 다닙니다. 국제 학교는 호주 교육 시스템을 그대로 가져와 교육을 시키고 있으며 호주 학력 인정 해준다고 합니다.

프랑스 학교도 마찬가지구요.

학비는 매월 35만원 정도 합니다. 이곳은 사교육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며, 책과 노트, 필기도구등 학생들이 공부에 필요한 모든 학습 도구들은 학교에서 마련을 해주기 때문에 학비외엔 들어가는 것이 없습니다.

한가지 문제점은 있습니다.
바로 고등학교 교육의 문제입니다.프랑스 학교는 고등학교 교육이 좋지만 나머지 학교는 많이 미흡합니다. 그래서 이곳에 있는 한국 부모들은 중학교나 고등학교만 마치고 나면 호주나 뉴질랜드 또는 프랑스나 미국으로 보낼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초중등 교육만 마쳐도 미국에 가서 언어 문제나 학업 따라 가는 데는 전혀 문제 없습니다. 그렇게 해서 미국 대학에 들어간 자녀가 대학 내내 장학금을 받고 다닌 전례가 있습니다. 아리랑 식당 사장 가족도 지금 가게 처분 하고 미국에 들어갔는데, 미국에서 자기 나이에 맞는 학년으로 들어 갔다고 합니다. 그렇게 제게 연락이 왔습니다. 바누아투 교육이 수준 낮은 것이 아니니 걱정하지 말라고요...

그렇다면 자녀가 고등학교를 둔 분들에겐 걱정이 앞서실 겁니다.

바누아투에 오고 싶은데 고등학생들에겐 바누아투의 고등교육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가 주를 이루니까요.

프랑스 고등학교는 입학하기가 아주 어렵습니다. 프랑스어를 잘하는 학생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한국 학생들이 바로 프랑스 학교를 들어가긴 불가능합니다.

바누아투에는 남태평양 대학도 있습니다. 그렇게 수준 낮지 만은 않고요, 남태평양의 쟁쟁한 집안의 자제들이 이곳으로 유학을 올 정도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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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누아투 남태평양 대학교 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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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탐(장승)뒤로 보이는 건물이 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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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밭 아래쪽 건물은 기숙사



 

저의 결론입니다. 

"만일 제 애들이 수준이 되지 않아 큰 나라로 가지 못할 정도의 학업 실력이라면 전 욕심을 버리고 이곳에서 계속 교육 시킬 것입니다. 능력도 되지 않는데 큰 나라에 가서 공부한다고 잘된다는 것은 말도 안 되거든요. 아마 부모의 끝 없는 욕심이겠지요.

얼마전 기사를 보니 미국 한국 유학생 실패 확률이 아주 높다는 통계가 나와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자식의 능력을 무시하고 무조건 미국에 보내 공부 시킨 결과가 아닌가 심각하게 생각해 봅니다. 아이들 미래를 망치기 보단 자기 능력에 맞추어서 앞길을 열어 주고 싶습니다. 바누아투에도 성공한 사업가, 변호사, 의사들 많거든요. 그외에 평범하게 살아가며 정말 행복하고 다복하게 사는 사람들 많습니다. 제 아이들이 바누아투에서 삶을 원한다면 전 말리지 않을 것이며, 능력이 되어 좀더 큰 나라로 가서 더 공부한다고 해도 전 말리지 않을 것입니다. 전 그렇게 아이들에게 살아갈 길을 마련해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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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누아투의 치안은 경찰력이나 법 체계화가 잘 되어서 치안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바누아투 사람들이 천성적으로 착하고 100여년간 식민 통치를 당하면서 철저하게 노예 근성으로 살아 왔기에 기본적인 교양이 좋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착한 사람들에게 식민지 시절 100여년간 카바를 대량 유통 시키는 구조를 만들어 사람의 포악한 원시 근성을 많이 없애 놓았다고도 합니다.

카바란 음료가 사람의 감정을 억제하는데 아주 탁월한 효과가 있거든요.

일년에 두어번 있는 축제 기간. 바누아투 독립일과 크리스마스 및 신년 기간은 약간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날은 바누아투인들이 술을 많이 마십니다.

특히 젊은이들이 술을 많이 마시면 행패를 종종 부린답니다. 그렇다고 해서 외국인들에게 해가는 행동은 별로 하지 않는데 겁이 나는건 사실이지요.

그 대책을 올해 바누아투 경찰청이 내 놓았습니다.

아래 사진을 한번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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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누아투 죄인 호송 차량


바누아투 경찰청에서  두대를 만들어 놓은 죄인 호송 차량.

매일 저 차가 몇번이나 거리를 다닙니다. 가끔 신나게 사이렌 소리를 울리며

몇명을 싣고 어디론가 가지요.

술먹고 행패부리는 인간, 사고 치는 인간들을 잡아서 남바6로 보낸답니다.

남바6는 바누아투 사람들이 제일 두려워 하는 곳이지요.

옛날 한국의 보안사로 끌려 들어 가는 것과 같답니다.

한번 들어가면 반 병신이 될 정도로 두르려 맞는 답니다.

한국 교민도 한번 술이 엄청 취하여 실수를 하여 갔다온 적이 있는데 외국인에게는 그렇게 대하지 않는 다네요.

그리고 바누아투는 밤거리를 백인 여자 아이들끼리도 활보하며 다닐 정도로 안전합니다.

아뭏튼 좁은 도시에 수시로 저런 차량들이 다니며 감시 하는데 뭬가 위험하겠습니까? 바누아투 정말 괜찮은 나라입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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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누아투 물가가 너무 비싸다고 판단이 되어 이곳에 들어오지 않는 분들이 제가 아는 분들만 일곱분 정도 됩니다.

저도 처음엔 별생각 없이 이렇게 못사는 나라 물가가 왜 이리 비싼가 하며 많이 투덜거렸지요.

이곳에 투자할 정도의 자금이면 필리핀에선 상당히 큰돈인데, 바누아투에선 빠듯하니 말입니다.

그럼 필리핀이나 가지 왜 바누아투에 가서 투덜거리느냐고 하는 분들도 계시겠지요.

하지만 전 이민의 몇 가지 원칙이 있었습니다. 이야기가 빗나가고 있군요.

그 원칙은 다음에 써보기로 하겠습니다.

아뭏튼 저의 이민 초창기와 삼년하고도 사 개월이 넘어가고 있는 시점에선 생각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초창기엔 바누아투 물가를 한국과 단순 비교를 했었지요.

이렇게 좁은 동네에 집값하며 땅값이 왜 이렇게 비싸냐?

무턱대고 전기세가 한국은 얼만데 여긴 왜 이렇게 비싸냐?

이건 전화비가 무슨 위성 전화냐 왜 이리 비싸?

물은 무슨 황금가루를 첨가 했나 왜 이래 이거?

이제 본론으로 들어 갑니다.

일단 부동산 가격부터 보겠습니다.

모든 분들의 생각이 다르기에 쓰기가 참 거시기합니다.

한국분들이 살려면 방 세 개짜리가 적당하겠지요.

요새 알아본 바에 의하면 깔끔한 집이 가장 싼게 일억 삼천만원에서 일억 오천만원입니다.

시내이지요. 대지가 300평 정도이니 시내에 그 정도 가격이면 비싸지는 않다고 봅니다.

단지 바누아투니까 비싼거겠지요.

 시내 사무실 임대 비용은 싼것이 30만원부터 길거리의 노상 카페는 월 250만원짜리도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 정도 가격 아주 좋다고 봅니다. 부동산 투자 값어치가 좋다는 겁니다.. 조만간 바누아투 일주도로가 생기고 차후에 국제 규모의 공항이 생기면 부동산 가격 엄청 오른다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지금이 투자 적기라 생각합니다.

전기세는 일반 가정집에서는 삼만원에서 오만원. 수도세는 삼천원에서 이만원. 전화세는 국제 전화 아주 조금만 쓴다면 오만원 정도. 이건 각 가정집마다 틀리 겠지요.

전화 요금이 조금 비싼데요 한달 기본 요금은 만사천원, 한국에 이분 사초 전화 거니 이천 팔백원 정도가 나오고 핸드폰 전화 하면 56초에 천 백원이 나오네요. 국내 전화는 싸구요.

이번달에 저희 모텔 전화세가 모두 합쳐 이십 만원 나왔습니다. 그중에 인터넷 Adsl 요금이 절반이 넘습니다. 한달에 십사만원입니다. 두달 전엔 한달에 20만원이었는데 몇 달 사이에 많이 내렸네요.

가정용 lpg 가스 12.5리터 한통에 삼만 칠천원. 한통 사면 한달 조금 넘게 사용하구요, 뜨거운 물로 샤워를 많이 하면 좀더 빨리 쓰게 됩니다. 더운 나라이긴 하지만 일년에 세달 정도는 밤에 따뜻한 물이 필요하답니다. 가스통 처음살때는 보증금 사천원 정도가 필요하고 안전밸브와 호스를 더 사야합니다. 그 가격은 저렴합니다.

일반 식료품 가격은 쌀 20Kg 한푸대에 이만 삼천원 정도 호주에서 수입하는 쌀인데 질은 한국 일반미처럼 맛있습니다. 소고기는 1kg 삼천원부터 하구요. 소고기 값은 엄청 싸지요. 소꼬리 1kg에 사천원 정도합니다. 질 좋은 티본 스테이크 1kg에 육천 팔백원 정도. 계란 한판에 65g 짜리 칠천 오백원  50g 짜리는 사천 팔백원합니다. 고등어 같은 생선 한 마리에 삼천원 어류가 조금 비싸네요. 종류도 다양하지 않구요. 기타 야채류는 한국과 엇비슷합니다.

최근 들어 바누아투 인구도 늘고 바누아투인들도 농사에 대한 개념이 잡히고 있어서 농산물 가격이 많이 싸지고 있으며 양도 많이 늘었답니다. 그전에 농사라고 해봐야 자기네 텃밭에  씨뿌려서 하는 가내 농업 정도 였는데 이제 외국인도 많이 늘고 시장 나온 사람들이 많아져 물량이 달리니 조금씩 규모가 커지기 시작했답니다.

그리고 공산품 가격은 한국과 별반 차이 없을 정도로 쌉니다.

중국산이 밀려 들어오고 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너무 비싼 것들이 있습니다. 건축 자재들이지죠. 일반 목재를 제외하곤 거의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한국보다 다섯배 정도는 비싼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모텔을 지을때 비싼 자재는 모두 한국에서 들여와야 했답니다. 한국에서 들어오는 비용이 더 저렴했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이년전에 엄청 비쌌던 전기 제품, 페인트류등은 중국산이 들어오면서 많이 저렴해 졌습니다. 지금 중국 철물점들이 여러곳 생기고 있으니 더 싸지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매년 마다 내야 하는 국가 세금.

이것이 만만치 않습니다.

매년 갱신해야 하는 영주권이 초중 자녀(무료)들 빼고 어른 일인당 삼십 팔만원, 사업 계획서 갱신 비용 사만 팔천원, 사업자 등록 비용 90만원, 자동차 등록 비용 갤로퍼2 경우 이십팔만원, 자동차 보험 이십이만원, 자동차 면허증 만 팔천원, 사업자 상호 갱신 비용 십팔만원. 이상 매년 내야 하는 부분입니다.

지금 저 같은 경우 간이 사업자로 세무서에 신고를 하지 않아 별도의 세금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 학비가 초중등생 월 30만원에서 40만원. 비싸긴 합니다만 학비외에 따로 들어가는 비용은 교복 구입외에 없습니다.  책,노트,연필, 그림도구, 기타 준비물 전혀 없이 학교에서 모두 지원해 줍니다. 그런거 보면 결코 비싸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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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누아투 주유소 가격 표시판


위 사진은 최근 바누아투 주유소 유류 가격 표지판을 찍은 것입니다. 올해 일월에 찍은 사진인데 가격 변동없습니다.

이곳이 미국 일달러에 102바투 정도 합니다. 지금 한국 환율로 계산 한번 해보세요. 아마 제 계산이 틀렸을 수도 있겠습니다. super 라고 써있는 것이 휘발유 가격입니다.

가장 중요한 인건비. 이것이 바누아투의 최고의 가치입니다.

한달 월급이 전문직이 아닌 직원이 18만원에서 24만원입니다.

사업 하실 때 가장 부담 되는 부분이 직원 인건비이지요. 하지만 이 정도 관리 비용이면 다른 물가 비싼거 별로 신경 쓸 필요 없답니다.

제가 이곳에서 사업을 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직원 세명을 쓰면서 한달에 월급 60만원 정도 밖에 나가지 않거든요.

매년 내는 국가에 바치는 세금, 학비, 우리 식비 빼면 거의 모든 것이 순수입이지요. 특별하게 내는 세금도 없구, 특별하게 소비하는 것도 없구요...

뭐 소규모로 사업하는 정도에 비해 수입은 좋습니다.

한국 월급 쟁이 시절, 사업 했던 시절보다 두배 이상 좋습니다.

대충 중요한 물가를 살펴 보았는데요.

지금 생각해 보면 한국에 비해 비싼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곳의 장점 중의 장점때문에 바누아투 물가 비싸지 않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바누아투엔 돈 쓸 곳이 마땅치 않다는 것입니다.

 한국처럼 백화점이나 유흥업소, 기타 즐길 거리 등이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한국이라면 월급 때 되면 내야 하는 수많은 청구서가 우편함을 가득 메우고, 축의금이나 조의금을 내야 할곳이 왜 그리 많고, 고객이다 특별한 사람이다 해서 접대해야 할 일이 그렇게 많고, 명절때 마다 챙겨야 할 사람 많고 의료보험, 국민연금, 돈 쓸 일이 엄청 많지요.

한국에서 많이 벌면 뭐 합니까 그 이상 쓸거리가 많으니 돈이 저축이 안 되지요. 한국은 지출 비용이 수입 보다 많아지는 구조니까요.

하지만 바누아투는 지출이 거의 없을 정도입니다.

이것 저것 눈치 볼일도 없다 이겁니다.

그러니 돈이 착실하게 쌓일 수밖에 없지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많이 버는 것이 아니라 쓰지 않는 것이더군요. ^ ^

제가 살면서 구매한 물건의 가격등은 시간 나는 대로 사진과 함께 정보를 제공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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