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 여섯, 아이들 넷
밀가루, 계란, 물, 양파, 피망,
소고기, 망고, 케챱, 식용유,
치즈가루
아빠가 엉망진창으로 만드는 요리는 아주 쉽다.
누구든지 아주 쉽게 따라할 수 있다.
특히 나 처럼 게으른 아빠들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단,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 있긴 하다.
자녀들을 사랑하는 아빠라면 피자 만들기에 도전해 보시라.
오늘 블루팡오가 소개하는 피자는 망고피자이다.
한국에서 망고를 구하기 상당히 힘들다는 것을 안다.
꿩대신 닭이라...
망고 없으면 황도를 넣어도 비슷한 색은 날것이다.
하지만 맛은?$%&*^$
아뭏튼 무조건 사진과 함께 재료를 준비해 보고 따라해 보자.
* 요리? 이거 아주 어려워...난 안되! 아니다..요리는 아주 쉽다란 생각을 하자!
* 그래도 부담스러워! 이건 소꼽장난이야.라고 생각을 하자.
* 아빠들 피곤해서 요리 못한다? 요새 돈 없으니 외식하지 말고 내가 만들어 주자....
망고피자에 가장 중요한 재료 망고...올해 바누아투는 망고 대풍년이다.
재래 시장에 철 이른 망고가 벌써부터 가득차 있고, 동네 망고 나무마다 망고가 주렁주렁 달려 있다.
먼저 밀가룰 반죽을 위하여 깨끗한 물이 필요하다. 정수기 제공 : 남태평양님
이 정수기에 빗물을 받아 더 깨끗하게 물을 마실 수 있게 되었다.
남태평양의 청정 빗물로 피자 반죽을 한다.
밀가루 적당량과 계란 두개, 그리고 소금을 약간 넣어 간을 한다.
그리고 우람한 손으로 밀가루 반죽을 힘차게 해 준다.
밀가루가 찰질때까지 힘껏 반죽해 보자.
반죽이 끝났으면 넓게 넓게 펴보자.
만약에 저 반죽 펴는 몽둥이가 없으면 그냥 손으로 눌러 펴자.
블루팡오도 처음엔 무조건 손으로 눌러서 반죽을 펴고, 모양 만들었었다.^^
반죽을 다 폈으면 피자판에 맞게 잘 잘라준다.
피자를 가끔 만들다보니 이제 모양도 조금씩 좋아지는듯 하다.
이제 밀가루 반죽위에 얹을 양념을 만들어보자. 이렇게 피망과 양파를 준비하고,
바누아투 청정 소고기를 준비한다.
여유가 있으면 양송이 버섯등 갖은 양념을 준비하여 볶으면 더 맛있는 피자 소스가 만들어질 듯...
기름을 살짝 두르고 신나게 볶아보자. 이거 너무 요란하게하다간 렌즈주변이 전쟁터가 되니 유의해야 한다.
잘 볶아졌으면 피자 먹는 분들의 취향을 살펴 케챱을 넣고 다시한번 볶아준다.
양념을 다 볶았으면 망고 껍질을 벗겨보자.
망고가 아주 잘 익었다.
무슨 맛일까? 궁금하시다면 한국에 있는 망고쥬스를 사다 드셔 보시라.
그것보다 다섯배 정도 깔끔하게 맛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단지 망고는 섬유질이 많아서 망고를 다 먹고 나면 이빨과 이빨 사이에 망고 섬유질 빼내기 바쁘다.
나름대로 예쁘게 망고를 자른다.
망고 냄새 끝내준다.
밀가루 반죽위에 잘 볶은 양념을 골고루 펴서 올리고 그 위에 망고를 올린다.
그 사이에 볶지 않은 피망을 골고루 뿌려준다.
그리고 치즈가루를 넉넉하게 뿌려준다.
그런데 치즈가루가 생각보다 좀 비싸다.
그래서 조금만 뿌렸다.
자! 그럼 피자를 가스오븐에 넣어보자.
180도에 예열을 하고 정확하게 20분 뒤에 꺼내면 된다.
20분뒤에 꺼낸 망고피자이다. 어떤가?
이거 상상이상이다.
한조각 잘라서 베어물어 본다.
망고향이 입안 가득전해지며 피자 고유의 맛이 느껴진다.
이건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맛이다.
기회되면 드셔보셔야만 한다.
그런데 기막힌건 망고의 섬유질이 전혀 씹혀지지 않고 잘 익혀져서 맛을 더해 준다는 것이다.
이빨 사이에 끼는 망고 섬유질이 싫을때 망고를 오븐에 구워먹어도 좋다라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아빠가 만들어주는 망고 피자를 먹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내 입가엔 행복한 미소가 번진다.
그림으로 나마 여러분도 한 조각 시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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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달아 주세요
오~~망고 제가 좋아 하는데~~ 이 아침에 입맛 땡기네요..ㅋㅋ
2008/10/21 08:59망고 좀 드리고 싶네요...^^
2008/10/22 20:53헉..너무 우람한 손이십니다...꾸벅~~~ m(__)m ^^
2008/10/21 13:12노가다 쬐금한 손입니다.^^
2008/10/22 20:54피자 가게 오픈하셨도 손색이없어요 넘 먹고싶네요 군침돌아요
2008/10/21 13:58제가 피자가게 차리면 망합니다. ^^
2008/10/22 20:54이협님 몸짱 부러워요!
2008/10/21 21:55몸짱은요, 요샌 배짱입니다.^^
2008/10/22 20:55헉~~부업으로 피자집 하나 오픈 하세요~ㅋㅋㅋ 반죽에 드라이이스트 조금 넣으면 빵이 휠신 부드럽고 더 맛있는데~ 바누아투는 드라이이스트(건조이스트) 안파나요? 드라이이스트 팔면 저반죽이면 10g 넣으시고 반죽하시고 비닐봉지에다 30분 넣어두었다가 밀어서 놓고 토핑반죽에 넣고 20분있다가 구우면 빵이 휠씬 부드럽고 쫄깃쫄깃 합니다...아!글고 반죽에 식용유 10g 넣고 해보세요~ㅎㅎㅎ
2008/10/22 09:24전 요리방법이 어려운건 딱 질색이예요.
2008/10/22 20:56그냥 완전 엉망진창 초간단 그렇게 해먹어요.
하지만 피자는 더 맛있게 만들어서 애들에게 해먹이고 싶네요.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게 피자입니다. 현재는요...^^
항상 보는 엉망진창 아빠요리지만 항상 맛있어 보여요~~ ㅋㅋ
2008/10/22 10:35엉망진창이긴 하지만 쬐금 맛 있답니다.^^
2008/10/22 20:57망고가 꼭 모과 같아요..직접 만들어 드시니 건강에도 좋고
2008/10/22 11:22우석이 정아는 좋겠다 좋은 아빠둬서...ㅎ 이협님 손은 깨끗이 씻고 하셨죠? 웃자는 얘기 ㅎ
네, 건강엔 아주 좋을 겁니다. 손은 반죽하면서 씻었습니다. 하하하....^^
2008/10/22 20:57비밀댓글 입니다
2008/10/22 15:17제가 찾아뵈어야 하는데 죄송합니다...ㅠㅠ
2008/10/22 20:58황상 건강하시고요, 곧 좋은 글로 뵐 수 있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오미~~~ 맛나긋당... 멋진아빠에요!!!
2008/10/22 21:34우와~ 넘 맛나겠당..!! ㅋㅋ 역시 아빠가 만들어주는 음식.. 한국의 현실에선 잘 이루기 힘들겠죠~^^
2008/10/29 11:42거기도 소 살음?
2009/03/17 0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