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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양 바누아투에 살면서 사진과 영상으로 바누아투 소식을 전하는 블로거입니다. 자칭 바누아투 홍보대사.
by bluepa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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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일까?

올 추석은 유난히도 마음이 시리다.

아마도 어머님이 계시지 않는 추석이 내겐 무의미하리라.

어머님이 돌아가신지 벌써 일년하고도 사개월이 지났다.

이억만리 떨어진 곳에 산다고 하지만 어머님이 살아생전엔 그래도 이것저것 만들어 먹으며 어머님과 즐거운 전화

통화도 했던 기억이 난다.

어머님은 먼 곳에 사는 내가 무엇이든지 잘 먹어야 한다며 항상 말씀하셨다.

그래서 어머님에게 기쁨을 드리려 바누아투에서 나름대로 추석상을 차리며 어머니에게 이곳에서도 즐거운 추석

을 지내고 있다며 너스레를 떨곤 했다.

그럴때 어머니는 얼마나 좋아하셨는지 모른다...

이제 아무리 좋은 것 입고 좋은 음식을 해 먹는다 해도 내 이야기에 기뻐해 줄 어머니가 계시지 않는다.

그래서 일까?

올해 바누아투에서 맞은 추석은 그저 평범한 날의 연속일 뿐이다.

어떤 음식도 준비하지 않았다.

음식 준비하고픈 마음이 들지 않았다.

지금 내 가족은 교회에 가 있고, 나 혼자 덩그라니 남아 집을 지키고 있다.

유난히 어머니가 보고 싶은 추석이다.

그냥 하늘나라에 전화라도 걸어 어머니 목소리라도 듣고 싶다.

지금쯤 한국에선 모두 모여 어려운 한국 현실이긴 하지만 모처럼 만난 가족들과 함께 추석 음식을 먹으며 웃음

꽃을 피우고 있겠지?

물론 성묘는 대부분 일찍 다녀오셨을게다.

코스모스가 하늘 거리는 길을 걸으며  성묘를 가던 생각, 산소 주변에 무성하게 자란 잡초를 땀 뻘뻘 흘려가며 

제거 하던 생각...

오랫만에 부모님을 찾아 뵙고, 반가운 친지들, 이웃들과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추석을 보내던 때가 그립기도

하다.

한국에 계신 모든 분들 행복한 추석이 되기를 바라며, 해외에 계시는 모든 분들에게도 즐겁고 행복한 명절이

되기를 바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10분전에 집 앞 바닷가에서 찍은 사진...

한국의 가을 하늘과 흡사하다....

바누아투의 날씨 만큼은 추석 이상이다.

오늘은 보름달을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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