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총기난사 배너

뽀뽀 따 먹는 내 딸

VANUATU/2008 일 상 2008/05/11 19:16 Posted by bluepango

뒷뜰에 익은 뽀뽀가 열렸다.
 
정아와 우석이를 데리고 뒷뜰로 갔다.

얼마전까진 내가 나무에 올라가거나 긴 장대로 뽀뽀를 따던 나무였다.

오늘 농담삼아 '누가 올라가서 뽀뽀 따 올래?' 했더니, 정아가 선듯 '제가 딸께요.' 한다.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나무로 바싹 다가서더니 재빠르게 올라간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 찍는다고 하니 여유까지 부린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나선 아무 거리낌 없이 올라간다.

내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내가 내 딸을 너무 어리게 본건가? 아님 내 딸이 좀 지나친건가? ^^

이제 초등학교 2학년이고,  저 뽀뽀 나무는 3미터가 훨씬 넘는데...

어른으로 치자면 5미터가 넘는 나무를 올라가야 하는 높이 정도 될텐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느새 다 올라가 익은 뽀뽀를 비튼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비틀어 따기가 그리 쉬운건 아닌데, 어린것이 야무지게 비틀어 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오빠에게 받으라며 뽀뽀를 던진다. 하지만 받는게 쉽지 않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려오는 모습이 앙팡져서 한장 더 찍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석이는 동생이 딴 뽀뽀를 줏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정아가 나무에 올라가서 첫번째로 딴 뽀뽀를 들고 뽀뽀 나무 앞에서 기념사진 한장 찰칵.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석이도 한번 올라가봐라 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석 :  난 너무 무거워서 안되..ㅎㅎㅎ

사용자 삽입 이미지

먹기전에 깨끗하게 닦아야 한다며 싱크대에서 뽀뽀를 씻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칼질은 아무래도 서투니 이건 아빠가 자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주 잘 익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겉부분은 아삭하고 속은 부드럽고 달콤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리 가족은 완전하게 익은 것 보다 약간 덜 익은 뽀뽀를 좋아한다.

고소하고 달콤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정아가 딴 뽀뽀 한 조각 드세요.^^

블루팡오 : 정아야! 사람은 항상 큰 꿈을 가져야 한다. 내년엔 좀 더 높은 곳에 달려 있는 열매 따는 것에 도전하자.

큰 소리로 정아는 대답한다.

정      아:  넵!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년에 정아가 도전할 야자나무 앞에서 결의를 다져본다.

움화화화화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지니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마전까지 아빠 무등타고 땄던것 같은데..
    아이들은 정말 하루가 다르게 자라네요. ^ ^
    팡오님이 나무타는건 정아한테 배우셔야겠어요~ ㅎㅎ

    2008/05/11 23:57
    • BlogIcon bluepango  수정/삭제

      몇개월사이에 부쩍 자란 느낌이예요.
      이젠 정아가 아빠 대신 뽀뽀 따도 되겠어요.^^
      아동 학대로 걸릴려나? 하하하...

      2008/05/12 08:12
  2. 카멜레온(김창호)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 따지말고 좀 남겨 두세요. 제가 곧 갑니다. 하하하
    맥주 안주로 아주 좋을것 같네요.

    2008/05/11 20:02
    • BlogIcon bluepango  수정/삭제

      뽀뽀는 지천에 널려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언제든 딸 수 있으니까요.^^

      2008/05/12 08:13
  3. 제만춘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아양 실력이 대단하군요..
    나도 가서 해봐야지..
    한손으로 버티면서 따는 기술이 엄청 힘든건데..대단하군요..
    후계자 확실히 양성 하셧습니다..ㅎㅎ
    정아양 얼굴보면 핑클에 이효리 초창기 모습 같아요..못하는게 없는 정아..짱!!

    2008/05/11 21:01
  4. 꼬꼬댁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무진 정아가 원주민 다됐네요 .뽀뽀열매 색깔도 예쁘고 파파야 비슷한것 같은데 맛이 어떨지 궁금해요.

    2008/05/12 02:30
    • BlogIcon bluepango  수정/삭제

      약간 메론 맛 나기도 하고요, 어떤 분은 냄새가 난다며 드시지 못하는 분도 계시네요.^^

      2008/05/12 08:16
  5. BlogIcon 소금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시에서 자랐다면 저런 경험들 해보기는 힘들지요. 정아양이 부럽네요.
    근데 정아양이 못하는건 뭐가 있을지 문득 궁금해집니다. 못할께없을듯해요.

    2008/05/11 23:36
  6. Cam그T나Bb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제가 본 인간극장에서 보다~ 따님이 부쩍 자란것 같네요~
    화면에서는 애기같았는데...아주 이쁘게 자라고 있어서 ~ 좋으시겠어요~~
    전 조카가 있지만...크면서..좀 덜 이뻐지는것 같아서..( 말은 못하지만..)..좀 그랬거..든요...^^;;;

    그리고,,,저 열매가...가끔 김치대용으로 썼던..그 열매 맞나요??
    맛있어 보이고..뒷뜰과 주변에 많아서...쉽게 따서 드시던 모습이...아주~부러웠거든요,,
    항상 행복해보이는 모습 ~ 너무 보기 좋구요~~
    이협 (형님) 님과 가족분들~ 항상 건강하시기를 빌어요~
    ( 너무 글이 길어서 ..아이디..의미..별것없지만..다음 글에 쓸게요~(_ _ )꾸벅 )

    2008/05/12 00:56
    • BlogIcon bluepango  수정/삭제

      저 열매 깍두기, 동치미, 감자, 무 대용으로 해 먹는 답니다.^^

      2008/05/12 08:20
  7. 빅해피(오재광)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밤 꿈속에서 코코넛크랩 과 랍스타를 푹 쪄서 먹었습니다..
    요즘 밤이나 낮이나 바누라투 생각만 머리에 맴돌고 있습니다...병 걸린거 같습니다.

    한달 이상 집사람 설득 작업중입니다...바누아투 가자고...
    집팔고 땅팔고 사업장 정리하려면 한 1년을 걸린텐데 철저히 준비해서 가야 겠죠...
    답사라도 한번 가려 했는데 그것도 반대 하네요 막상 가려하니 겁을 집어 먹었는지...

    2008/05/12 11:06
  8. 스퀭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아양은 언제나 밝게 웃는군요 ^^ 웃는모습이 아주 이쁘구요
    내려올때도 웃네요 ㅎㅎㅎ

    보기좋네요 ㅎㅎ 저의 꿈 역시 남태평양으로 가는거랍니다 ^^

    2008/05/13 00:46
  9. BlogIcon 만진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아 정말 웃는 모습이 너무 이뽀용~~^.^

    2008/05/13 08:05
  10. 이연섭(빵집아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아 힘 좋은데요~ 팔씨름 하면 오빠도 이길거 같아요~ 항상 너무 밝아 좋습니다...^^

    2008/05/13 12:37
  11. 양성훈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족에 행복이 이곳까지 느껴지네요......정말 정말 행복해 보입니다.

    2008/05/13 14:22
  12. 바누아투이주희망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너무 밝고 이쁘게..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강하게 자라는군요.. 정아 또래인 제 조카들은 영어학원 죽어라 다녀도 헬로우~ 한마디 간신히 하던대..정아는 불어까지 유창하고.. 저렇게 나무도 잘타니.. ^^;;
    또 심히 부러워지네요.. 불루팡오님.. ㅎㅎ

    2008/05/16 06:49
  13. 문종철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행복해 보이네요. 전 우리 가족을 모두 호주에 유학보낸 기러기 아빠랍니다.

    정아네 가족을 촬영한 티브이 프로 그램을 보고 홈피 주소를 메모해 두었었지요.

    계속해서 정아네 행복이 이어지길 바랄께요.

    2008/05/16 22:06
  14. 이은혜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아가 부쩍 컸어요 넘 이쁘다고 말씀해주세요
    뽀뽀 한번 맛 보고 싶어요 넘 궁금합니다 ㅎㅎ

    2008/05/24 20:42
  15. 내사랑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볼때마다 느낀건데 뽀뽀가 정말 먹고 싶네요
    뽀뽀김치도 먹어 보고 싶구요
    맛있겠당 쯥쯥~~~

    2008/05/31 20:42

◀ Prev 1  ... 500 501 502 503 504 505 506 507 508  ... 672  Next ▶
BLOG main image
'행복의 섬, 바누아투'에서 행복 찾기
남태평양 바누아투에 살면서 사진과 영상으로 행복 소식을 전하는 블로거입니다. 자칭 바누아투 홍보대사.
by bluepango
블루팡오의 이메일 주소 bluepango@hotmail.com
  • 1,560,578
  • 92186

Daum 블로거기자상 우수상 엠블럼

제목 없음

 

Free Translation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672)
행복한 삶 (114)
VANUATU (442)
영어야 친구 하자 (14)
Bluepango의 관심사 (48)
여행지 및 맛집 (7)
기타 (29)
사진첩 (8)
참사랑 (0)

Tatter & Media textcube get rss

'행복의 섬, 바누아투'에서 행복 찾기

bluepango's Blog is powered by Tattertools / Supported by Tatter & Media
Copyright by bluepango [ http://www.ringblog.com ]. All rights reserved.

Tattertools Tatter & Media DesignMyself!
bluepango's Blog is powered by Textcube. Designed by Qwer999. Supported by Tatter & Media.